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작년 교육청 영재 시험을 준비하는데 담당 선생님이 하신 말씀과 지역공동영재학급에서 산출물을 내야하는데

현준이가 속한 조에서 '베르누이 원리'에 대해 하자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과학은  학년이 올라가고 내용이 깊어질수록 물리와 수학과  관련이 깊어진다 그러나 화학이나 생물에 비해 어렵다고 생각해 깊이하는 경향이 짙다.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화학과 생물을 선호하고 물리를 기피한다. 과학공화국에서 물리에 대한 기초 지식 수준이 낮아지고 있어 물리학으로 판결을 내리는 법정을 만들자고 했고 물리법정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 책은 4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표면장력에 대한 사건으로 8개의 물리법정이 열린다. 첫 재판부터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건이다 2장은 모세관 현상과 삼투압에 관한 사건으로 3개의 법정이 열린다.3장은 압력과 부력에 관한 사건으로 파스칼의 원리,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부력, 수압, 친공, 기압에 대해 알려준다. 4장은 베르누이 원리에 관한 사건으로 4개의 법정이 열려 실험으로 베르누이 원리를 보여준다.

 

마술사가 성냥개비 두개를 자석으로 만드는 쇼를 보고 재판을 걸었다.  성냥개비에 살짝 물을 묻히면 응집력과 부착력이 생겨 자석처럼 찰싹 붙는다는 원리이다. 성냥개비 다섯개로 별을 만들어 보라고 아들이 질문을 던졌었는데 이 책을 나보다 먼저 읽고  질문 한 것인지도 모른다. 모세혈관의 원리를 이용해 과학의달 체험 실험부스를 운영한 일도 있었다.  이 책을 미리 읽었으면 더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산출물 보고서가 남아있어 베르누이 원리의 법정이 도움을 줄 것이다.컨테이너의 지붕이 날아간 것이태풍이 박스 위의 공기를 쓸어가면서 컨테이너를 누르는 대기압이 줄어들어 내부의 대기압에 의해 뚜껑이 위쪽으로 힘을 받아 날아간 것이라 회사측의 부실공사가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재미있는 실험과 법정으로 물리를 만나니 어렵지 않았다. 내용이 길게 하나로 이어진 것이 아니고 짧게 여러 법정으로 되어있어 읽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쉬웠다. 초등학생들에게도 과학공화국 법정시리즈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