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먹는 여우]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책이다. 프란치스카 비어만은 [책 먹는 여우]시리즈를 계속 발표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끌어내고 있다. 책 한권에 재미와 사랑, 지혜 등이 나타나 아이와 엄마 모두가 좋아하는 책이다.

 

 에트나는 동생이 태어나기를 기다렸다. 동생이 생기면 함께 놀고 뼈다귀 숨길 구멍도 같이 파고,배드민턴도 함께 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에트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생 봅은 너무 귀여웠다. 어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 가족 모두가 봅에게만 관심을 가졌다. 아무것이나 물어뜯고, 휘 젓고 다니고 우줌을 싸고 다녔다. 에트나는 화가 나기 시작했다. 동생 봅을 너무 질투한 나머지 괴롭히는 행동을 하게 된 것이다. 봅 입에 입막개를 씌우기도 했다. 결국 엄마한테 혼이 나긴 했지만.

 

 어느날 봅에 몸에 무언가가 붙는 것을 보고는 실험을 하게 된다. 붙는 것과 붙지 않는 것을 확인 한 에트나는 자석처럼 쇠로 된 물건을 끌어당긴다는 것을 알게된다. 동생 봅을 데리고 보물 찾기에 나섰다가 은행 강도 가방에 봅이 달라 붙어 강도를 붙잡게 된다.  훈장도 받고 신문에도 나오고 상금도 받아 유명해졌다. 그런데 봅은 어떻게 된 것일까? 다들 짐작한 대로 무엇이든 입에 넣는 아기들의 특성상 자석도 삼켰던 것이다. 그것도 알파벳 자석 26개를.  자석을 배설한 봅과 에트나는 자석없이도 서로 끌어당기는 사이 좋은 오누이가 되었어요.

 

아기가 태어난 가정에서는 , 아기 키우는 집에서는 한 번쯤 있을만한 소재를 재미나게 구성했다. 프란체스카 비어만의 책은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 지식이 함께 녹아나게 해 주는 특성이 있다. '자석이 당기는 힘'이 있다, '알파벳은 26자', '쇼핑수레 6대', 쇠로 된 물건이 붙는다는 것. 그레서 엄마들이 더 좋아하는 책이다. 큰 아이가 질투를 하면 작은 아이르 못 살게 군다면 꼭 읽어주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