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키우면서 전과를 한 번도 구매 한 적이 없었다.

아이들 학습 지도를 직접 하다 보니 그 동안의 교육과정 개정과 교과서 개정에 익숙해서 내용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번에 교과서가 바뀐 6학년 큰 아이는  교과서로 인해 1년 동안 학교에서도 헤맸다. 중학교 올라가는 아이들이니 건너 뛰는 내용을 보충해줘야하기에  바뀐 내용에, 전에 교과서까지 공부해야 했었다.

 4학년인 작은 아이는 2학년 때부터 바뀌어 적응이 되었지만 엄마인 내가 적응이 되지 않았다. 전에 것은 내용이 훤해서 미리 책을 보지 않고도 가르칠 수 있었는데 교과서가 바뀌었으니 새로 공부를 해야했다. 가정 학습 지도가 점점 소홀해지다 보니 교과서 내용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넘어가게 되었다. 주위에서 전과를 구매한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려왔다. 교과서 내용이 너무 어려워져 숙제를 내주면 가르쳐 주기가 어려워 숙제를 위해 전과를 구매한다는 것이다.

 

 4학년이 되니 새로 바뀐 교과서는   혼자서 공부하기가 어려웠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데도 조금 어려워했었다. 전형적인 이과 체질인 아이는 국어와 사회를 싫어한다. 엄마인 나는 5학년이 되면 역사가 문제였다. 책은 좋아하는 아이지만 역사는 좋아하지 않았다. 5학년 사회는 모두 역사인데 내년을 생각하면 큰일이다 싶었다. 방학동안 미리 역사를 예습해 놓지 않으면 내년 1년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나게 된 책이 [우공비 초등 자습서 사회]였다. 역사에 관심이 있었고 제대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시기에 5학년 우공비 초등자습서 사회를 만나게 되었다. 아이보다 엄마인 내가 더 마음에 들었다. 조선 초기까지 자세하게 공부 할 수 있었다. 엄마인 내 공부에 너무나 큰 도움을 준 자습서였다. 내가 먼저 공부하고 아이에게 중요한 흐름을 체험학습 설명하듯 해 주었다.

 

 우공비 5학년 사회 자습서는 선사시대부터 병자호란까지의 내용이 나오며 예습, 복습, 숙제와 평가로 교과서 완전학습에 충실히 구성되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