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군가와 경쟁을 하면서 성장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잘 되었을 때 겉으로는 축하해주지만 속으로는 배 아파한다. 나도 한 번 해봐야지, 내가 하면 더 잘할텐데 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질투가 긍적적인 방향으로 가면 좋은데 나쁜 생각을 하게 되면 서로가 힘들어지게 된다.

 

 아이세움 감정시리즈 질투편이다. 요즘은 아이들의 마음을 다루는 책이 많다. 전에 비해서 마음을 잘 다스리지 못하는 성향이 커졌기 때문인 것 같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질투의 예를 잘 다루어주었고 그림이 만화풍으로 되어있어 재미있다. '샘 많은 짱아가 이렇게 달라졌어요''나를 사랑하면 남도 사랑할 수 있다'고 바람직한 마무리를 해주었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른다고 '내 마음 들여다보기'에서 진단해 보고, 어떤 식으로 이 책을 읽을지를 부모님과 함께 생각해보는 지침도 있다.

 

 질투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질투를 처음 느끼는 것은 형제간 일 것이다. 새로 동생이 태어났을 때, 형을 더 예뻐했을 때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나도 샘이 나면 안 그런척 하는 편이다. 그러나 샘이 날 때 속마음을 드러내고 부러워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것이 건강한 마음이다. 자신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채우려고 노력할 때 질투가 나의 힘이 된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은 서로 엄마의 사랑을 차지하려는 질투는 하는데, 다른 사람이 나보다 잘 되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질투를 느끼지 않는다. 쟤는 쟤고 나는 나란다. 내가 그 친구를 따라해야 하냐고 되묻는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질투가 없으면 발전 할 수 없으니 엄마 입장에서는 답답하다. 올해는 좀 더 도전정신을 가지고 긍정적인 질투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피카소와 마티스처럼 서로에게 좋은 질투의 대상자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