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여 카카오톡을 보내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사람들과 24시간 소통하며 살고 있다.

아니, 소통하며 살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상대방의 얼굴을 마주보며 나의 의견을 최대한

'오해없이' 전달하며 대화를 '무리없이'

이끌어가는 커뮤니케이션은 여전히 조금 어렵다.

사실 소통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에게 1:1로 소통하는 법 좀 알려주었으면 싶다고 생각할 때!

<소통수업>이라는 책을 만났다.

서점에서 목차를 훑어보다가

'지나치게 수다스러운 사람들'

'지나치게 호기심 많은 사람들' 이라는 부분에서

지나치게 말이 많은 나의 호기심을 이끌었다.

저자는 Q-포인트를 통해

좀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그래서 나는 책을 읽으며 바로 메모했다.

-나는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가?
-내가 놓치고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내가 하는 말의 결과는 어떠할 것인가?
-상대방은 내 말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내가 꼭 이 말을 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언제 말하는 것이 좋은가?

말하기 전에 자꾸 되새겨보니 어렵지 않다.

중간 중간에 책을 들춰보며 저자의 수업을 듣다보니,

소통에 자신감도 생겼다.

이제

우물쭈물 말하거나, 말하고나서 식은땀 삐질 흘리는 실수는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