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제대로 해 놓은 건 없는 듯하다. 하루하루가 아니 한 해 한 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다. 다이어리에 빈 칸이 많으면 불안해지고 자꾸만 계획을 세워 다이어리를 채워 넣어야 할 것 같다. 만일 그렇게 살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지금 나는 삶을 즐기고 있는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해야 할 일만 후다닥 해치우며 살고 있는 대부분의 우리들은 과연 행복한가세계 경제의 중심이자 세계 최대의 소비 국가 미국. 그러나 미국의 1인당 항우울제·코카인·헤로인 소비량은 세계 최고다. 25만명의 전문 치료사들이 중독자들을 구해 내느라 바쁘다. 저자는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려면 죄의식이나 불안감을 떨쳐 버리고 기쁨과 쾌락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우리가 아무리 결점투성이라도 지금 이대로가 좋다는 것을 인정할 때 커다란 즐거움이 있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실수하는 것은 당연하다. 평범하다는 것도 참 좋다. 평범해서 멋진 것이 바로 인생이다. 우리를 둘러싼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자. 고독도 쾌락이 될 수 있다. 혼자 있는 고독의 편안함을 즐겨라.

 

사람에게 느낄 수 있는 몸이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몸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접촉하고 부딪치면서 감동받을 수 있다. 모든 것이 유용하고 가치 있고 의미 있을 필요는 없다. 아름다운 일몰에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항상 일하듯 자신을 재촉하지 말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즐거움에 대해 지나치게 죄의식을 갖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