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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도 재미있는 보들북.
이번에 보고 들은 책은 <구연동화>예요.
아이가 잠자리에서 책을 읽고도 모자른지 ㅡㅡ;;
옛날 이야기를 해달라는데 엄마의 머리속엔 왜 이야기가 안들어 있는지^^;;

70분 동안 20편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들어도 들어도 재미있는 구연동화>
엄마도 같이 들으며 기억해 봐야겠어요.

양장본 책 한권과 씨디 한장으로 구성된 <구연동화>예요.

책을 보며 들을 수 있는 것이 보들북의 특징이지요^^

나이별로 동화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려주고 있네요.
만 나이 같아요. 말을 배우려는 21개월 아들램,
맘에 드는 캐릭터가 있으면 자기라고 우기는 50개월 딸램이랑 함께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익숙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네요.
울 아이가 처음 듣는 이야기도 담겨 있고요.
베스트 명작~~~ 아기돼지 삼형제.

내용이해를 돕게 간단한 그림과 함께 네 페이지의 본문이 있어요.
중간중간 포인트되는 문장은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한번들을때는 구연에 집중하고 두번 세번 들으니 주변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도 이야기하네요.
첫 이야기는 아기 돼지 삼형제~~
넘 유명하지요.
5살 아이라면 어린이집이든,유치원이든 어디서든 한 번씩 접해 봤을 이야기네요.
자기가 돼지 할테니 엄마가 늑대하라며 중얼 중얼 거리기도 하고요. 
14번째 이야기로 백설공주도 있어요.
손등에 붙인 스티커가 계속 변신하네요.
백설공주라고 했다가 왕비라고 했다가^^;;
**
씨디 들으며 자기가 뮤지컬 보고 왔던 이야기도 하고요.
엄마는 왕자님이 없어서 그냥 죽겠다고 ㅡㅡ;;
엄마 없는게 그렇게 좋니??
아빠 있잖아!! 엄마는 아빠랑 뽀뽀하면 되지~~동생도 있고!!
그럼 넌 누가 구해주는데??라고 물으니
아빠~~라고 했다가 다시 물으니 모른다고 ㅋㅋ

공주 좋아할 나이인지라 백설공주 또 듣는다고 해서 다시 틀어줬어요.

독수리다. 발톱으로 거울 잡고 있네…
우끼다~~~
요술거울이라 그런가봐^^ 라고 이야기 해줬네요.

아이에게 들려줄 옛이야기(전래동화,구연동화)가 필요한 엄마들...
전집은 부담스러운 엄마들을 위한 <구연동화>네요.
글밥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도 함께라 아이랑 그림보며 이야기도 할 수 있고요.
씨디가 있어 평소에 틀고 들으면 좋을 것 같네요.
밤에는 엄마가 이야기 해주는 걸 아이가 좋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