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적 시골에서 우연히 만나 처음엔 형이라 부르고 따랐던..
그리고 몇년후 다시 만났을땐 오빠라고 정정해주고..
다 자란후 아프신 어머님 소원에 둘이 결혼에 이르게됩니다.. 

여느 부부처럼 같은방을 쓰지도 않은채 그냥 동생처럼 지내다가
1년후 효남이 훌쩍 사라집니다. 효남이 사라지고 갑작스런 빈자리에 어리둥절하다가
그 빈자리가 점점 커지고 자신이 동생으로만 여기던 효남이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죠.
효남에게 다가가는 남자.. 그런 남자를 받으들이고 행복해 지기까지..
행복하기만 하던 생활에 또 하나의 시련이 다가옵니다.
수술후 깨어난 효남이 자신을 몰라보고 자신을 피하려 했을때 인우의 마음..
잔잔하지만 심심하진 않은 정말 잘 그려낸 이야기 입니다.
가지고 있으면서 또 읽고 싶을것 같은 책이라고 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