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병원 외과 레지던트 1년차 한지원.
-대일병원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최경준.

차가운 겨울 한기에 따뜻한 온기가 되어 줄 최경준과 언제나 싸늘한 얼음을
둘러싸고 있는 한지원이 촉촉한 봄비처럼 서로에게 스며들어 기적을 만드는 사랑 이야기.

지원은 소개글에 나온것처럼 차가운 겨울 같습니다. 마음도 쉽게 주지 않고 이런
지원이 유일하게 오랜기간동안 바라본 사람이 최경준 .
경준은 지원하고 반대되는 사람이죠. 따뜻하고 유쾌하고..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버림받은 지원이 8년간 가져온 미련을 떨쳐 버리기 위해
갑작스럽게 거처할 곳이 필요한 경준에게 손을  내밀게됩니다.
"저하고 동거하실래요?"
같이 지내면서 점점 같이 있음에 익숙해지고 사랑에 빠진 두사람
읽는 동안 1권에서는 지루함을 느꼈지만 후반부에서부터 2권까지 순식간에 읽어내려간것 같습니다.
읽는 중간에 간이식 때문에 가족들간의 이야기를 나열할때는 감동이 있었어요.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주기위해 서로 간을 주려하지만 입양아라서 주지 못했다가
입양아들인줄 알았던 아들이 어린시절 잃어버렸던 친 아들 이었다는 대목에서...
읽으면서 이 이야기가 진짜 일까? 아니면 작가가 만들어낸 이야기 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정말이든.. 만들어낸 이야기 이든 가슴이 찡~하니 감동을 느꼈답니다. 또, 
경준이 자신의 어머니를 설득 하기위해.. 곳곳에 A4용지에 간에대한 내용을
붙여놔서 어머니를 설득 한 장면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아쉽다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재밌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