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 사람들이 얼마나 수학에 능통했는지 이 책을 읽고나서 알게 되었다.

중국의 오래된 수학책 구장산술이라는 책 나오는 문제들을 접할 수가 있다.

수학이라고 하면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이 주로 했던 것으로마 알고 있었던 나의 무지를

탓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피타고라스가 수학에 있어서 정의를 해 놓은 피타고라스정리는

참으로 유용하게 우리가 배우는 수학책을 지배하고 있다.

중국사람들도 피타고라스정리와 비슷한 내용을 적어 놓았다고 하니 구장산술 속에서도 수학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음을 알 수가 있었다.

언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3권에서는 2차방정식, 3차방정식으로 방정식이 확장 되고 있다.

단지 일차방정식에서 좀더 차원이 높아진다고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예전엔 수학을 배울 때 공식에만 입각한 수학문제 풀이를 했었는데 지금와서 이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그 원리들이 초등학교 때 배웠던 것에 기초하고 있음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니 기초가 중요하다는 말이 이제서야 뼈져리게 이해가 된다.

5차방정식까지 다루고 있지만 글을 읽으면서 수학문제를 접하니 이것이 수학책인지 소설책인지 구분이 잘 안갈만큼 재미가 있다.

방정식이란 무앗일까? 먼저 출력을 알고 있고 입력될 값을 구하는 것이 방정식이다.

근, 근의 공식, 이차방정식, 인수분해, 연립방정식의 풀이, 연립방정식의 부정과 불능

듣기만 해도 머리가 아플 것 같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지만 실상 이 책의 내용은 머리 아픈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냥 재미있게 술술 읽어 내려 간다.

그러면서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수학의 내용들이 오버랩 됨을 느낀다.

그 땐 무작정 공식을 외웠고 문제에 공식을 대입하며 머리 아프게 공부했던 수학이었다.

하지만 왜 그리 무지했는가 모른다.

정석, 해법수학을 가지고 문제풀이에 급급했던 그 시절이 무지하다고 느껴진다.

왜 배우는지, 무엇때문에 배우는지, 수란 무엇인지, 근좀적인 것부터 알고 했어야 하는 것을... 동기부여를 우선 해 주는 것이 순서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기초가 가장 중요함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다.

기초공사만 튼튼하고 숫자에서 문자를 사용하는 수학으로 가는 것만 정확하게 인지한다면 수학은 그리 어려운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 알 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