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김치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이야기 해준다. 전통요리인 김치는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이제는 세계에서도 즐겨 먹는 음식이 되어서 너무 자랑스럽다. 그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 김치의 종류, 김치의 영야에 대해서 재미있는 동화형식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 준다.

장미아주머니는 김치를 담기 위해서 농산물시장에 가신다. 장바구니 가득 추추(배추), 무무(무), 마느리(마늘), 순무옥(순무), 파순이(파), 고추남(고추)이 만나게 된다. 어쩜 하나같이 이름들이 다 예쁜지 이름이 소개되는 순간 아이들과 나는 웃음이 나왔다.

모두 산지가 다른 이 농산물들은 자기들이 왜 이곳에 모여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를 못한다.

각자 자신을 소개를 하는데 채소의 원산지와 영양가를 자랑처럼 말하는 것을 들으며 몰랐던 내용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하지만 야채들은 자신들이 이곳에서 어떤 일을 겪느지를 알지 못하다가 칼가리우스(칼), 버무리 형제(고무장갑), 생강이(생강), 새젓돌이(새우젓), 황젓돌이(황석어젓), 짠순이(왕소금)를 만나면서 김치로 담궈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야채들과 만나는 다른 재료들의 이름들도 너무 재미있다. 정말 기발한 이름으로 재탄생한 야채들은 김치가 무엇인지 몰라 걱정을 하고 두려워 도망치려 하지만 곧 자신들을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은다. 의인법을 사용한 기법이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금과 젓갈이 문을 열고 들락날락 하는 장면은 푸하하 즐거운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칼가리우스에게 야채들은 썰림을 당하지만 하나도 아프지 않은 것을 알게 되어 안심을 한다.

그리고 잘 삭혀진 젓갈과 고추가루에 버물려져서 김치로 탄생을 하는 야채들, 장미 아주머니의 아들의 입으로 쏙 들어가는데, 아들이 김치가 최고라는 말을 들은 김치는 자랑스러워 한다는 줄거리이다.

요새 아이들은 김치를 안 먹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그 아이들이 이 동화책을 읽는다면 필경 재미있다고 하면서 김치애호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들은 그저 맴다고 김치를 안 먹는다고만 하는데 김치의 종류와 김치의 영양가를 제대로 알고 재료들을 정확히 안다면 분명 김치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