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어린이표","마당을 나온 암닭", "일기 감추는 날" 등 좋은 글을 많이 쓰신 황선미선생님의

작품이라 은근 기대를 많이 하고 책장을 넘겼다.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그 중의 하나의 제목인 "울타리를 넘어서" 는 흐뭇한 웃음이

입가에 빙그레 그려지게 하는 내용들이었다.

"코딱지만한 괴물" 에서는 집이 망하고 엄마아빠가 이혼을 한 영민이가 조금씩 이상해져서

어릴 때부터 친구인 푸름이와 사이가 어색해지고, 결국 시골로 이사를 가는 영민이는

자기가 키우던 물고기를 푸름이에게 준다.

물고기 몸에서 물고기를 괴롭히던 코딱지만한 괴물을 잡아주며 영민을 그리워한다.

친구의 슬픔을 이해해주지 못한 푸름이가 다음에 친구를 만나면 이해해 주리라 생각하는

대목이었다.

"울타리를 넘어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삽살개를 키우는 할머니와 그 삽살개가 너무 시끄럽고 아이들이 삽살개를 보려고 아파트 울타리를 넘는 것이 싫어서 담을 높게 세우려고 한다.

하지만 삽살개 덕분에 자전거도둑을 잡게 되어 아파트 사람들이 삽살개를 좋아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자식들이 다 떠나버리고 삽살개와 의지해서 사는 장면이 그려져서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 삽살개를 예뻐하는 모습에 참 정겨움을 느꼈다.

"앵초의 노란집" 은 앵초를 사랑한 할머니의 죽음으로 앵초가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할머니가 무당이라 앵초를 꼬마무당이라고 부르며 아이들이 싫어하지만, 민우는 처음엔 앵초를 이상한 아이라고 여기지만 앵초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앵초와 친구가 된다.

우리 주변에도 앵초처럼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가 있다.

하지만 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에겐 항상 먼저 다가서란 이야기를 해준다.

아이들 중에는 외향적인 아이도 있고 내성적인 아이도 있으니까...

"괭이할아버지"는 혼자서 살아가시는 할아버지를 이상하고 무섭게 생각하지만 살구와 딸기가

있고 감자가 무럭무럭 자라는 밭과 헌책이 가득 찬 방을 보고 아이들이 서리를 하러 간다.

소연이는 가득 쌓여있는 책을 보며 독서삼매경에 빠진다.

그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는 도시에 사는 아들집으로 가시면서 이 집을 마을사람들에게 기증을 한다.

뿌리에 주렁주렁 달린 감자를 마을사람들에게 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얼마 전부터 시작한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감자를 수확할 때의 뿌듯함이 생각나서 그 감자를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면 기쁨이 배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한 이웃과 친구와의 정을 나누는 그림을 보는 듯해서 참 마음이 따뜻했다.

지금 아이들은 참 빠듯한 스케줄 때문에 자연을 친구를 잘 이해 못하고 사는 것이 참 안타깝다

"나쁜어린이표","마당을 나온 암닭", "일기 감추는 날" 등 좋은 글을 많이 쓰신 황선미선생님의

작품이라 은근 기대를 많이 하고 책장을 넘겼다.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그 중의 하나의 제목인 "울타리를 넘어서" 는 흐뭇한 웃음이

입가에 빙그레 그려지게 하는 내용들이었다.

"코딱지만한 괴물" 에서는 집이 망하고 엄마아빠가 이혼을 한 영민이가 조금씩 이상해져서

어릴 때부터 친구인 푸름이와 사이가 어색해지고, 결국 시골로 이사를 가는 영민이는

자기가 키우던 물고기를 푸름이에게 준다.

물고기 몸에서 물고기를 괴롭히던 코딱지만한 괴물을 잡아주며 영민을 그리워한다.

친구의 슬픔을 이해해주지 못한 푸름이가 다음에 친구를 만나면 이해해 주리라 생각하는

대목이었다.

"울타리를 넘어서"는 아파트 단지에서 삽살개를 키우는 할머니와 그 삽살개가 너무 시끄럽고 아이들이 삽살개를 보려고 아파트 울타리를 넘는 것이 싫어서 담을 높게 세우려고 한다.

하지만 삽살개 덕분에 자전거도둑을 잡게 되어 아파트 사람들이 삽살개를 좋아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자식들이 다 떠나버리고 삽살개와 의지해서 사는 장면이 그려져서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 삽살개를 예뻐하는 모습에 참 정겨움을 느꼈다.

"앵초의 노란집" 은 앵초를 사랑한 할머니의 죽음으로 앵초가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할머니가 무당이라 앵초를 꼬마무당이라고 부르며 아이들이 싫어하지만, 민우는 처음엔 앵초를 이상한 아이라고 여기지만 앵초의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앵초와 친구가 된다.

우리 주변에도 앵초처럼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가 있다.

하지만 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우리 아이들에겐 항상 먼저 다가서란 이야기를 해준다.

아이들 중에는 외향적인 아이도 있고 내성적인 아이도 있으니까...

"괭이할아버지"는 혼자서 살아가시는 할아버지를 이상하고 무섭게 생각하지만 살구와 딸기가

있고 감자가 무럭무럭 자라는 밭과 헌책이 가득 찬 방을 보고 아이들이 서리를 하러 간다.

소연이는 가득 쌓여있는 책을 보며 독서삼매경에 빠진다.

그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는 도시에 사는 아들집으로 가시면서 이 집을 마을사람들에게 기증을 한다.

뿌리에 주렁주렁 달린 감자를 마을사람들에게 주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얼마 전부터 시작한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감자를 수확할 때의 뿌듯함이 생각나서 그 감자를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면 기쁨이 배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한 이웃과 친구와의 정을 나누는 그림을 보는 듯해서 참 마음이 따뜻했다.

지금 아이들은 참 빠듯한 스케줄 때문에 자연을 친구를 잘 이해 못하고 사는 것이 참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