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게 영어문법을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문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약속된 어려운 용어를 듣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쉽지가 않다. 솔리 이야기는 스토리를 통해서 이야기 안에서 문법을 배우기 때문에 재미가 있다.

이번책에서는 비교급, 형용사와 부사, 시제1, 2, 접속사, 수동태, 관계사, 부종대명사, that의 생략, 다양한 생활영어를 다루고 있다.

스토리를 읽으면서, 해석을 해 보고 그 속에서 영어단어를 익히고 문법을 익힐 수가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솔리는 기억을 잊어버렸다. 지신이 누구인지 모른다. 자신과 닮은꼬릉ㄹ 찾기 위해서 헤릿시티박물관에 가보기로 한다. 사는 길을 몰라서 동상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박물관이 몇시에 끝나는지 물어본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을 읽는 법을 배우고, 동상의 똥을 치워주면서 똥이 'poop'이라는 것도 알고, 신체의 이름들도 배울 수가 있다.

바스정류장에 가서 버스를 탄다. 버스를 타고 하몬병원을 지나고 급커브를 도는데 솔리는 차밖으로 떨어지는데 다행히 지나가는 차안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그 차에서 내릴 결심을 한다 need to~ 를 배울 수가 있다. 그리고 부랴부랴 박물관으로 가는데 갈수 있을까 확신이 서질 않는다. I'm not sure...를 배운다. 간신히 헤릿시티박물관에 간 솔리는 박물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데 닮은꼴을 찾을 수가 없다. 며칠이 지나 박물관을 나온 솔리는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곳을 보니 동물들이 하늘을 날아다니고 있는데 자신과 닮은꼴이 그 위에 타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고 함꼐 여행을 한다. 그리고 집에 갈 시간이 되자 솔리는 리를 따라간다. 리는 리나의 영혼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솔리도 누군가의 영혼일텐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리는 리나의 콧속으로 연기처럼 들어가는데 리나의 책상 위에 사진 속의 남자아이인 설리반과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솔리는 자신의 머리 위 돌기를 잡고 집중하여 설리반이 하몬병원에 있는 것을 알고 찾아가서 홍수상태에 빠져있는 설리반의 콧속으로 들어가자 설리반의 의식이 돌아온다. 그리고 학교 가서 리나를 만난다.

줄거리가 있어서 재미있고, 만화책을 읽는 느낌이다. 가가장마다 스토리의 제목이 있고 배울 내용이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105개에 이르는 tip에는 재미있는 표현들이 많이 있다. 성격, 시간 읽는 법, 얼굴의 각 이름들 등 유용한 것들이 참 많다. 그리고 잊기 쉬운 영단어를 그림으로 다시 배울 수 있도록 코너가 별도로 있다. 각 chapter마다 2~3개의 문법이 배치되어 있다. 스코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한다.

솔리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아이에게 참 좋은 인상을 주었나 보다. 재미가 있으니 문법이라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게 암기하지 않고도 배울 수 있게 한다. 모든 공부에 재미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본다.

단어력, 문법력, 해석 등이 별개별개로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글을 읽으면서 저절로, 감각으로 알 게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게다가 해석부분은 영어구조를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독특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복학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기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