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로서 이 책은 첫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긴장되기 시작했다.

1. 대입제도와 사교육의 상관관계

대입제도의 전형요소가 비슷한 비중으로 동시에 요구할수록,  장기적으로 성적을 누적 활용할수록, 난이도가 높을수록, 내신 위주 선발의 문제점으로 사교육 비중이 커진다. 내신은 지워지지 않는 낙인, 경쟁의 체감강도가 높고,  전국적으로 고교 비평준화지역이 많다는 것이 단점이다. 장점으로는 주어진 여건과 환경 속에서 학업성취도의 지표로써 가치, 성실성의 지표가 되기도 한다는 점이다.

단기적인 대안으로는 내신&수능&논술이 내신or수능or논술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고

중장기적인 대안으로는 공교육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주입식교육 패러다임의 탈피이다. 학생들 스스로 발견하고 탐구하는 선진형 교육패러다임으로 가는 것이다.

특목고를 가기 위해서는 공교육에서 빠져 잇는 부분이라 사교육 의존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2. 학원스트레스에 시름하는 아이들

말은 채찍질을 하면 잘 달리지만 사람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학습은 마라톤과 같아서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고 꾸준히 해야 성공한다. 배우면서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이 성적이 오른고, 지향점과 로드맵을 생각하지 못하는 부모라면 자녀의 성적도 흔들린다. 학원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화할 수 있는 정도만 다녀야 하고 공부시간과 쉬는 시간, 운동, 스트레칭을 적절히 하여야 한다. 학습효율을 좌우하는 것은 건강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3. 사교육비 부담에서 벗어나는 길

대학교육비는 부모의 부담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교육비 지출을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개성을 살려 주는 것 위주로 하여서 불필요한 학원을 줄여야 한다.

4. Self -Study는 더이상 좋은 말이 아니다.

Study-Code, 즉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3시간은 되어야 한다. 학교 공부는 Understand -Text에서 Have 즉 심화, 이해단계로 발전하여야 한다. 1990년을 기점으로 수능이 변했고 지금 아이들의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는 내신vs수능/논술 괴리형, 고2후반 폭락형, 5%딜레마형이 있다. 우리 아이가 나중에 이런 유형에 속해서 울상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단속해야 한다.

5. 자기주도학습vs학원주도학습

스스로 공부하면 주도성이 길러진다. 앞으로 사회는 학습능력을 평생 요구한다. 혼자 공부하고 터득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오래 간다.

공부를 할 때 핵심이 파악이 안될 경우는 문제를 풀어보고 학습목표와 핵심내용의 의도를 파악하도록 한다. 내용을 잘못 이해할 때는  반복적인 학습을 한다. 구조적인 이해나 암기가 안될 때는 여러번의 반복학습, 문제풀이, 앞뒤내용 연결, 전체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학원 주도학습의 단점은 의타심, 장기적인 학습보장이 안되고, 단기적으로 성적향상에만 치우친다. 자기공부 시간이 부족하고 학습능력이 자체적으로 길러지지 않는다.

예습 후의 수업을 듣는 것이 효과적이며 학원에 의존하지 않는 공부법을 알아야한다.

6. 천성을 바꾸려니 돈이 많이 든다.

우리 아이 능력을 조합을 찾는다. 학원을 잘 이용하면 득이 될 것이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skill을 배운다. 학원의 폐단으로는 적성보다 성적을 우선시하고 과도한 선행학습이 문제가 되니 진로계획을 명확히 해야 한다.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목표가 아니라 현대진행형으로 진행이 되니 가정에서는 자신의 적성을 파악, 직업목적찾기, 학과목표찾기를 해야 한다.

7. 노트의 기술

스스로 하는 시작이자 끝이라고 보면 된다. 모든 수업은 '내가 지금 무엇을 듣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임한다. 배운 것을 나의 언어로 기록한다. 내가 기록한 것을 토대로 복습한다. 노트의 내용을 추가 삭제하며 지식을 다듬는다.필요할 때 바로 꺼낼 쓸 수 없는 지식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8. 학원 이렇게 다니면 된다.

광고와 입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우리아이에게 객관적인 진단부터 하고 상담과 관리가 잘되는 학원을 선별해야 한다. 아이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시기별, 상황별로 학원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학원 선택시 주의점은 스타강사, 학벌, 상위권 학생이 다니는 곳보다는 애정을 가지고 가르치느냐와 익힘의 중요성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선택하고 신뢰해야 한다.

9. 독서와 논술공부의 허와 실

살아가면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 논술 교육을 하는 것이다. 무늬만 입힌 논술 학원들, 판박이 논술을 만들어서 수준파악도 하지 않고 글쓰는 기술만 가르치는 학원은 안된다. 정확한 진단없는 논술, 주입식,설명식 논술수업,글쓰기 위주의 논술수업은 안되며 토론위주의 논술 수업을 해야 한다.

10. 실패하지 않는 영어교육의 원칙

어린아이가 우리말을 하기 위해서는 15시간*365일*2년=12,000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린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짧다. 기존 영어학습법인 암기식, 주입식으로 공부를 하면 안된다. 이제는  오디오테이프, 영어동화책, 원어민강사등 성공적인 영어습득을 위해서는 영어습득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모국어 습득방법으로 다양한 영어환경조성이 제일 중요할 것이다.

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엄마로서 참 불안했다. 하지만 엄마가 주관을 잡고 아이를 지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학원이 무조건 나쁘다가 아니라 적절하게 우리 아이에게 맞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함을 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