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좌우명을 갖고 싶어요. 

중국 고사 성어에 좌우명에서 나온 말로 왼쪽 오른쪽에 두고 늘 마음에 새겨 가르침으로 삼는 말이나 문구라고 한다.

삶의 과정 속에서 시행착오 속에서 얻게 되는 보석과 같은 말을 저의 아이들에게 주고 싶어 선택한 책한 책이다.

그가 그 문구를 갖게 된 배경이 나오겠지 라고 생각하고 책을 받아 보았는데 문구만 나와 있어 처음에는 좀 황당했다.

문구를 읽어 보고 이해가 가는 말도 있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문구도 있고 아는 문구인데 지은이가 누구인지 몰랐는데 아 이 사람이 한 말 이였어 하는 문구도 있고 문구를 통해서 그의 사상이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말도 있었다.

삶의 통해서 얻어지는 말이라 친구, 지도자, 돈, 두려움, 약점, 희망 소재는 다양하다. 읽다보면 지은이가 겹치는 경우가 몇 번 있다. 지은이에 대한 소개가 똑같은데 이렇게 반복해서 쓰는 것이 눈에 좀 거슬리기도 한다.

읽다보면 작가의 작품도 알 수 있어 그 작가가 쓴 글을 읽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명언 201가지를 실 다보니 내용이 상세하지는 않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시대, 다양한 나라의 보석 같은 명언이 담겨 있어 한 장 한 장 음미 하면서 읽어 나가면 좋을 듯하다.

영국의 시인 존 키츠 “ 그 무엇도 경험해볼 때까지는 알 수 없다. 명언 또한 인생에서 그것을 직접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명언이 되지 못한다. 라는 말처럼 그래서 나는 화장실에 앞에 책을 놓아 자주 읽어 보게 하였고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을 포스티지로 붙여 자주 보게 하여 익숙하게 한 다음 외우게 했다.

 

특히 마음에 와 닿는 좌우명은 유태인 격언에 너무 많이 쓰면 안 되는 것이 세 가지 있다.

빵의 이스트, 소금, 망설임이다.

무언가 결정하기 어려워서 자꾸 망설이게 되는데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오래 망설이다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네로 황제의 스승이지만 네로 호아제의 의심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운의 세네카

운명은 용기 있는 사람에게는 약하고, 비겁한 사람에게는 강하다. 라는 문구도 기억에 남는다.

좌우명은 누구나 같은 수 없는 것 같다.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배경도 다르므로 자기에 맞는 좌우명을 선택하고 자기가 흔들릴 때 늘 가까이 두고 마음에 새겨 평정심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