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가 내기를 한단다. 무슨내기일까?

바로 물속에서 숨오래참기 내기를 한단다. 오~ 우리도 물놀이 할때 많이 하는 내기인데..

메뚜기는 머리를 물속에 넣고 한시간이 넘도록 참을수 있단다...오호~!!

우리 아들래미 궁금한가 보다 슬쩍 책을 펼쳐서 본다.

 

이 책은 중국의 지식동화를 번역해서 낸책이라고 한다.

과학이야기 이지만 동화형식이라 아이가 재미있게 줄줄 읽어 내려간다.

또 이솝우화같은 느낌도 조금은 난다.

동물들이 스스로 자기의 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하는것 같다.

 

평소 무심히 보았던 곤충들이 다시 보인다.

무당벌레라고 다 같은것이 아니었다. 등에 찍힌 점 갯수에 따라서 해충이 될수도 있고

우리에게 유익한 곤충이 될수도 있단다. 무조건 무당벌레는 좋은줄 알고있었는데..이런일이~!!

요즘은 개똥벌레 보기가 참 힘들다. 내가 어렸을땐 밤에 집밖에 나가면 가끔씩 보이곤 했는데

지금은 친정집에 가보아도 개똥벌레가 보이지 않는다.

참 신기했었는데..우리 아이에게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텐데...요즘은 희귀한 곤충이 되어서

축제하는 곳에나 가야지 볼수가 있다...그만큼 환경이 많이 파괴되었다는 것이겠지만...

이렇게 책으로 곤충에 대해서 보다가 풀밭에서 방아깨비라도

볼라치면 신기해하면서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보며 참 내가 클때와는 다르다는걸 느낀다.

 

읽어주기에 좋은 과학동화다.  

동물에대해서 설명만 쭈~욱 해놓은게 아니라 동물들이 서로대화하는 이야기 형식이라

엄마와 아이가 같이 읽어보기에 좋은 책이었다.

웅진과학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