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계속 잠을 늦게 자는 우리 딸.....

12시 좀 넘어서부터 이것저것 한글을 써 본다며, 동화책의 제목을 노트에다 하나씩 써 봅니다.  저 노트(칸이 큰)는 예전에 마트에서 아이가 글을 쓰고 싶어 할 때, 쓰게 하려고   사 둔건데, 몇 주 묵어있더니, 나름 잘 활용이 되긴 합니다. 알아서 쓰고 하네요...^^

책은 이번에 이벤트용으로 택배비 지급하고 받은 무릎베게 동화책인가? 그 것 중에 한 권이구요..

처음에는 저 노트에  ’오리’라는 단어를 하나 써서 보여주더니, 이것 저것 책 제목도 적어보고.......

저 거 한 후에, 동화책을 읽기 시작해서, 잠을 든 것이 좀전인 2시 45분 쯤....

어제 낯잠을 자서였는지, 더 더욱 잠을 자지 않은 것 같아요...

나중에 유치원이라도 들어가면 이런 생활이 거의 없을 것 같아서, 아이가 자지 않고 책을 보려고 할때는 그냥 책을 실컷 보게 둡니다.. 좀전에도 책 실컷(대략 세어보니, 좀 전에 잠자기전에 읽은 것만 리더스와 합쳐 대충 30권정도 되네요. 4~7세용) 읽게 두고, 요즘 내 핸펀으로 자기 목소리 녹음하는 것에 재미를 들여서, 책 읽은것도 몇 번 녹음하고.. 그러다가 졸리다며 잠들었네요.

성장이며, 습관면에서 좀 염려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아니면 아이가 언제 저렇게 해볼까 싶은 마음에, 물론 혼낼때도 있고 매를 들때도 있긴 하지만, 그냥 놔두려고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잠은 좀 일찍 자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ㅠㅠ

진짜 부러운 사람중에 하나가 아이들 10시 이전에 모두 재우고, 그 이후로 두 어 시간정도 자기시간을 갖는 사람인 것 같아요.. 울 딸아이는 23개월부터 낯잠을 안잤으니.......

걍 놔둬도 유치원 들어가면 좋아지리라 믿고 있긴 합니다만, 아이에 스트레스 주지 않고, 소리지르지 않고, 일찍 자게 하는 방법이 있으면 누가 좀 알려주세요...^^:

오늘은 낯 때와 합쳐서, 책을 좀 많이 읽은 것 같아서, 기분은 좀 흐뭇합니다.

요즘 쉬운것은 혼자 읽으려 노력도 하는 것 같구요.

 

딸아! 스스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어린이로 자라줬으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