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에는 외국의 사례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지만,부모가 사춘기의 아이들을 대함에 있어서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수있다..지나치다 싶은 내용들은 외국의 경우구나..하고 넘겨가며 읽는다면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아이들과 현명한 엄마가 되리라 보여진다. 사실, 미국의 부모와 십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부 우리 현실에 일치하지 않는 점도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부모라는 존재, 커가는 십대의 모습은 국적과 문화를 떠나 보편적 현상이라는 것을 또한 느끼게 된다. 자녀의 인생을 대신 살려는 부모, 자녀를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고 있는 부모, 오직 지시와 명령만을 유일한 교육방법으로 알고 있는 부모, 나름대로 대화를 시도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부모... 십대가 겪는 반항심과 가치관의 혼란을 불안한 눈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우리 모든 부모들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뿐 아니라 올바른 자녀교육의 기본정신이 무엇인지 일깨워 주고 있다. 아이들도 독립된 인격으로써 존중되어야 하며 반복되는 지시와 명령 그리고 비난과 비판이 아닌 드러나는 행동과 사실 그리고 결과에 대한 솔직한 감정, 느낌, 생각으로 대해야 한다고 느끼께 된다. 특히, 아이에게 유익한 칭찬과 비판, 바람직하지 않은 칭찬과 비판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고, 아이에게 모욕감을 주지 않고 화내는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어 아이뿐 아니라 부모의 감정에 대해서도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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