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골프를 마인드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저자는 골프가 경쟁자와의 경기가 아니고, 세상과 자신을 연결하는 링크 게임이라고 한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에서 생긴 골프가 미국, 일본을 거쳐 국내에 들어오다 보니 고유의 마인드는 희석되고 ‘고스톱 18판’ 정도로 여겨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다.이번 책 <골프는 인생이다>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코스 16곳, 국내 코스 2곳을 인생에 비유하여 재미있게 썼기 때문에 골프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흥미롭다. 명 코스의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서 삶의 지혜로 끌어내어 쉽게 잘 읽힌다는 것이다. 저자 성호준 기자는 골프도 인생도 마인드가 결정하고 경쟁과 승부를 뛰어넘어야 진정한 골퍼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골프의 성지라 불리는 스코틀랜드와 영국의 코스 이야기를 중심으로 골프의 유래와 상식을 전하고, 각 코스에 숨겨진 인간과 골프, 인간과 인간관계의 이치를 알려주고, 골프의 고향인 영국 골프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골프를 치는 사람은 많지만, 제대로 알고 치는 사람은 별로 없는 현 시점에서 이 책은 골프도 인생도 마인드가 결정하고 경쟁과 승부를 뛰어넘어야 진정한 골퍼임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이 책은 골프의 재미뿐 아니라 스포츠의 본질, 인간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 위트 있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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