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은 초보자도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는 작물을 소개해 대부분 계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집 안의 부속 공간인 베란다에 쉽고도 건강에 좋은 채소 작물을 재배해 싱그러운 정원을 만들어 보자. 힐링 레시피를 통해 몸에 좋은 식재료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건강 요리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례로 베란다에서 채소와 허브를 키울 때 적합한 종류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베란다 밖에 화분을 걸어 놓고 키우거나 유리창 없이 직사광선을 받는 경우가 아닌 이상 베란다의 햇빛량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요즘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도시 농업이 여기저기 붐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농업 기술의 발달로 일 년 내내 온갖 종류의 농산물이 넘쳐나고 있기도 하다. 조그마한 땅에 씨앗을 뿌리고 수확하는 일은 도시라는 공간에서 격리했었던 경작의 과정이 의미하는 뭔가가 있어서 일 것이다. 봄이 되면 파릇파릇한 생명의 싹이 트는 모습과 가을철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경이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씨앗을 심어 물을 주고 기다리면 어느 새 어린 싹이 고개를 내민다. 식물을 돌보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이웃 간에 이야깃거리가 만들어지고 손쉽게 얻었던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