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호란의 이야기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다,흔하다고 하면 흔한 이야기 말이다

그런데 이소설은 또다른 병자호란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백성들의 고뇌와

고통과 슬픔 그속에서서 살아남으려는 민초들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인 윤성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한발 더나아가 청나라의 절대권력

으로 황제를 꿈꾸던 도르곤을 살린 윤성의 삶을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포로로 잡혀서 청나라에 끌려가던 백성들은 추위와 굶주림속에 죽음과 맞닿아 있었다

하지만,비록 청나라에 포로로 잡혀가지만 다시한번 살기로 마음먹은 이도 적잖이

있었다. 전쟁의 과정보다 개인의 삶을 더 집중조명한것이 이소설이 의도한 것임을 말이다

그리고 그건 적중했다고 봐진다. 한번에 쉼없이 읽어버렸으니 말이다

소현세자와 봉림대군도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가다 윤성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소현

새자는 목숨을 부지하게된다. 그일을 인연으로 윤성은 청나라에서 허드렛일을 하지만

절대권력자인 도르곤과 마주하게되는 된다, 이만남이 도르곤과 윤성의 인연임을 서로알지

못한채 말이다

도르곤은 신임을 받아 예친왕이라는 호칭을 받은 사람으로서 전쟁속에서 어릴적 어머님을

잃고 황제를 꿈꾸는 사나이였다. 아직은 때가 아님을 알고 아직은 나서지 않을분

그의 마음속에는 잃어버린 어머님과 절대권력인 황제자리를 위해서 말이다

전쟁으로 인해 지친 도르곤이 만난 윤성은 조선의 여인이었다.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의술을

틈틈히 배워 익혀서 뛰어난 의술을 배우게 되었고 그기술로 도른곤의 목숨을 지키겠다는 약조를

하고만다

무소불위의 절대권력자인 도르곤앞에서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내뱉은 것이었다

자칫하면 자신의 목숨도 부지못할 상황이었지만 도르곤의 마음을 움직여 목숨을 가까스로

연명하게 된것이었다

윤성은 도르곤의 배려로 청나라의 말도 익히게되고 도르곤이 지켜볼수 있는 자리에서 기거하게

된다. 도르곤의 지병을 알게된 윤성이었고 그런 윤성이 믿음직스럽기까지 한것이 도르곤 자신도

의아해 할수밖에 없었다. 포로로 잡혀온 조선의 한여인에게 이토록 마음이 가는것을 도른곤

역쉬 어쩔수 없는 노릇이었다

하지만, 황태자의 죽음과 또다른 황태자의 탄생은 그들의 앞길을 풍전등화로 만든다

이책의 묘미는 아주 흥미롭고 재미를 더한다. 허구와 사실속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아닌

사실적인 이야기로 말이다

하지만, 그들을 견제하는 효장태후는 도르곤에서 윤성을 멀리하는 계책을 세우지만 도른곤은

황제앞에서 자신이 흠모하는 아이라고 까지 하고 대신 의약서를 바치게 함으로써 황제의

명을 거두게 만든다. 그런 도르곤을 효장태후는 손을 내밀게 된다, 두사람만의 일로서 말이다

훗날 이만남으로 도르곤과 윤성은 함께 할수 있게 되는 일이된다

 

효장태후가 낳은 푸린은 나이는 어리지만 섭장왕으로 도르곤은 푸린을 황제 곁에 있게된다

효장태후의 간절한 요청 다름아닌 자신과 푸린의 목숨을 보전하게 해준다면 황제의 곁에서

섭정을 볼수 있는 절대권력을 가질수 있게 말이다

도르곤의 아직 황제의 자리를 과감하게 버린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그가 황제의 자리를 미련없이

버릴수 밖에 없음을 안타까워 했다.

윤성은 말도 배우고 말타는 기술도 배우고 청나라에서 조선으로  돌아갈수 있는 길은 전젱에서

공을 세워야 한다는 일념으로 꿋꿋하게 버티기로 했다.

드디어 도르곤의 출정에 남자로 변신해서 도르곤의 건강을 염려해서 같이 가게 해달라는 효장태후에게

간청해서 얻게된다. 그리고는 함께 전쟁을 치르고 승리와 함께 청나라에 돌아오게된다

그리고 봉림대군의 간청으로 조선으로 돌아갈 기회를 잡게 된것이었다

 

지난세월이 아련하게 지나갔지만 조선으로 돌아간다는 꿈에 부풀어 그동안의 고통은 잃어버린채로

말이다,아버지를 만난다는 희망에 조선으로 돌아왔지만. 기다린건 이버지의 죽음과 환황녀라는

멸시와 환대만 존재했다.

그렇게 도르곤의 만류에도 조선을 떠난 윤성은 또다시 조선을 떠나 청나라에 다시 가게된다

그리고 효성태후는 도르곤을 죽이라는 명을 받게된다. 어떤일이 있어도 목숨을 지키겠다는

약조를 한 도르곤을 말이다.

도른곤을 만난 윤성은 도르곤에게 이제 도른곤은 죽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도르곤은 다른시체로

도르곤으로 해서 죽음을 알리게하고 두사람은 함께 떠나게 되면서 기나긴 여정은 마무리하게 된다

윤성이 약조한 것도 지킬수 있었으며 자신을  기다린 도르곤도 함께 지켜낼수 있게 된것이었다

 

이렇게 이야기는 마지막장으로 끝을 맺지만 이책속에는 긴장감을 한순간도 놓칠수 없게 만든다

청나라안에서 벌어지는 권력과의 암투,,,,,그걸 지켜내기위한 처절한 몸부림 그리고 끊임없는 전쟁

긴박한 순간순간이 잘묘사 되어있다. 그리고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의 도움도 무시하지 못한다

한낱 포로지만 포로로 살기보다는 삶을 살기를 선택한 윤성의 딱부러진 성격이 아주 시원하게 읽는내내

다가오게 만들었다. 포로지만 당당한 자세, 그리고 약조한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마음,,,,,그리고

마침내 조선도 아닌 청의 절대권력자를 지켜내는 이야기는 책을 다읽은후에도 여운이 아주 깊게 자리하게

만든다. 너무 흥미롭게 읽었다, 꼭 읽어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