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작가의 당신이없으면 내가 없습니다를  이책앞에 읽어서인지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인생은 단 한사람을

위해서라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는 그의 작품속에 다 묻어나있는듯하다

정호승작가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시선집은 모든 작품이 가슴에

와 닿는것은 아니지만 단 한작품만이라도 가슴 뭉클하게 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 같다.

그늘이 없는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두움과 좌절이 없는 사람보다는

어려움도 겪어보고 힘든 삶의 여정도 함께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같다

그리고 사랑을 모르는 사람은 사랑할 자격도 없다고 꾸짖는듯 하다

그리고 덧붙여 눈물이 없는 사람 또한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가

기쁨의 눈물도 모르고 슬픔의 눈물도 모르는 사람 말이다

그런 뜨거운 가슴이 없는 사람이 사랑할 수 있을까말이다

정호승작가는 그런 사랑을  아는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은가? 당연하다. 이 세상에 사랑이 없다면 존재할 가치가

있겠는가?

가족간의 사랑도 사랑이고 친구와의 사랑도 사랑이고 타인과 함께

섞여 살아가면서 서로 돕고 도우며 사는 모습도 사랑이라는 말이다

단어 하나 하나 서정적이면서도 가볍지 않고 따듯함을 전한다

 

이동원의 노래중 정호승 작가의 이별노래에도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선율로 이야기 하고 있다.

떠나느그대 조금만 더 늦게 떠나준다면 그대 떠난 뒤에도 내 그대를

사랑하기에 아직 늦지 않으리라고 말이다

떠나기전에 붙잡을수만 있다면 좋을텐데 많이 아쉬운 이별 노래가

되어 버렸다.

이룰수 있는 사랑도 존재하지만 이룰수 없는 사랑이기에 더 사랑이

깊어지는건 아닐까 싶다.

그런 사랑은 그런 사랑대로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시선집중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라는 좋은 본보기라고 생각이든다

모두가 잠들어 있다고 하더라도 홀로 일어나 새벽을 맞이하고

희망를 만들라고 주문한다

돌아갈길 없는 오늘밤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방에안에서도 슬픔을

사랑하고 희망을 만들라고 주문한다

 

절망과 슬픔마저도 사랑하면서 기다리라고 추운 겨울도 이겨내기위해서

기다리라고 한다.  그러면 언젠가는 따듯한 봄을 맞이 할수 있다고

그때까지 참아라고 말이다. 환한 새벽이 그대의 것이 될수 있도록 말이다

얼마나 찬란한 희망인가 말이다.

 

삶또한 마찬가지이다, 현재가 가장 힘들고 짜증나고 괴로울것 같지만

어느곳에서도 편한곳은 존재 하지 않는다.

그런곳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

하늘을 나는 대한민국의 항공을 지배하는 곳에서도 편할날이 없다

조그마한 실수가 대기업을 하루 아침에 무너뜨릴수 있으니 말이다

한사람의 잘못으로 하나의 부품으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거시 아니라 타인의

사랑을 무참히 짓밟는 어리석은 사랑때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오늘을 견디는 것이다, 그리고 견뎌내야한다

그래야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수 있는 여유를 가질수 있는 것이다

 

 

또 기다리는 편지에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 섬

기슭에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한지

가늠할수 가 없습니다.

그런 사랑의 깊이를 알수가 없다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사랑의 깊이를 알순 없지만 사랑의 얼마나 아름다운 일이지

사랑의 힘이 얼마나 대단하지는 조금은 압니다

삶도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살아볼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슬픔과 절망이 가득한 세상이지만 그속에서도 희망이라는불씨를

발견할수 있을테니 말입니다.

그런 작은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 사람이 많은지

말입니다.

사랑,그 하나만으도 이 추운 겨울 이겨내고 따듯한 봄을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말입니다

외로움마저 감싸안을수 있는 따듯함을 전할고자 노력하는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외로움마저 사랑하자고 노래하고 있다. 그런 노래에 화답하고 싶다

늘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이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이다

추운 겨울이라 더더욱 따듯함이 절실한것 같다

이 저녁도 무던히 추워서 이불속에 들어가서 손만 까딱까딱 한다

절절헌 사랑을 아는것처럼 말이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이다. 사랑하자 삶을, 살아있음에 고마워하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