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눈물" 제목만 보더라도 이시대를 같이 호흡하며 살아가는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제목이다

비단 이이야기만이 아니라 같이 느끼고 점점 가족과 멀어지는

슬픈세대의 아버지들 그이름만으로도 가슴이 아파온다

아이들을 위한답시구 제몸뚱아리 하나 간수하지않고

남들에게 이기기위해서가 아니라 지지않기 위해

하루하루를 피터지게싸운다. 아버지의 몫이기에 말이다

평범한 가정, 큰아들이 기대에 못미치자 어머니는 둘째에게

기대를건다. 하지만, 아버지는 큰아들에게 관심을 가지라고하지만

돌아오는건 더 큰아픔만이 전해진다.

동생도 마찬가지로 형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것이다

하루가 너무 길고 집이 싫어진다. 의무적으로 돌아가는 집은

더이상의 안식처가 아니라 지옥문 그자체이다

대화라는 단어는 없는듯같아 보인다, 실상은 더하지만 말이다

지친 몸뚱아리 어느곳에 편히 쉬게할까라는 답답함이 밀려온다

그리고 또 하루가 시작된다

문득 주위 친구들에게 주식을 권유하던 친구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 늘 그렇듯이 곁에 친구가 그러면 자신도

불현듯 그런 감정에 휩싸인다. 죽음이라는 단어.

누구나 가지지만 실행은 어려운 단어가 그때는 더 가까이 다가온다

추스리고 생활은 시작해보지만 나아지는 것은 하나도 없어보인다

마누라의 잔소리는 하루하루 다르게 늘어가고 이젠 잔소리가

들리지도 않는다. 그저 그냥 쳇바퀴처럼 들려오는 시계소리처럼

지금다니는곳은 짤릴 염려는 없지만 나은생활도 보장되지는 않는

허물만뒤집어 쓴것처럼 보이는 직장이다

거짓을 도전해보지 않았던 자신이 공금에 손을대고 친구는 어려운

상황이라 여기고 거금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도와준다

기술유출이라는 올가미에  걸려들고만다

모든걸 정리하고 아버지같은 누나를 만나 지난이야기에 그리고 자기위해

희생을 한 누나를 만난다. 그때 누나보다 편안 사람이 없기에

늘 미안한 짐을 이제 벗어두고 가려고한다

거기에 누나가 아른거린다. 언제나 희생만하던 누나였기에

어쩌면 영영보지못할 것이기에 누나를 각인하고 돌아선다

이제 떠나면 끝이다

하지만,세상은 그리 녹녹치 않다

기술유출이라는 국가적인 일이기에 쉽게 떠나지못하게 한다

떠나기 직전에 모두 검거된다 자신을 포함해서 말이다

뒤늦은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늦었다

이젠 받아들일수밖에 없다. 모든건 자신이 책임을져야하기에 말이다

온전한 가족으로 돌아왔다. 모든게 처음처럼 말이다

자기밖에모르던 철부지 동생도..... 이제 자기가 가야할길을찾은 큰아들

사랑하는 가족으로....   그리운 품으로 말이다.

 

한낱 이 이야기만으로 끝낼수없는 이야기다.

가족이라는 한울타리, 너무나 소중한 가족들

하지만, 너무나 부모라는 지위로 마음대로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한다

부모의 생각에 부모가 원하는대로 움직여주는 인형을 원하지는

않는지 말이다.

그리고 자식도 아내도 자신이아닌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건 모른바가 아니라면 좀더 이해하고 감싸야한다

남이아니기에 그런것이다.

아버지는 항상 존재하는건 아니다

늘 같이 생활하지만 느끼지 못한다

공부한답시고 아버지께서 오시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오늘은 어떤 방해를 하시는지가 더 중요한 일과다

귀찮은 존재라고 여긴다.

학원비를 충당해주고 학교에 다니게해주는 일외에는

그림자가 되어주기를 원한다

아버지는 그런 존재임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한다

이야길 나누고싶어도 더이상 이야기를나눌 상대가없다

그런곳은 더이상 쉼이 필요치않다. 어느곳에서도 말이다

다그렇다는것은 결코아니다

한면만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 사회전체를 이야기하는것이기에

오해는 없길바라는 마음이다.

아버지는 잘나서가 아니라 마음의 아버지이자 나약한 인간이며

사랑받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는 많은걸 바라지 않는다

따듯한  아주 작지만 마음을 받고자하는 것이다

물질이 아니다. 아버지 자체를 받아들여달라는 오직 그하나이다

지금도 사회에서는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한다

단지, 용돈을 안준다는 이유로 말이다

부모는 협력자이자 길잡이이자  댓가를 바라지 않는 영원한 동반자이지

필요할때마다 돈을주는 은행이나 사채업자가 아니라는 말이다

어디가서 이런 하소연을 할수있을까?

이제 아이들도 많이 자랐다 . 몇년뒤엔 큰놈은 군대도 가야하고

작은놈도 연년생이라 갈거구 더이상은 이제 부모의 소유물이 아님을

알지만, 헤어지자니  벌써부터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이젠 놓아줘야한다. 각각의 삶이 존재하기에 말이다

일년에 한번씩은 유언장을 작성해서 편지를 보낸다

처음받아보던 아이들과 아내는 당황을하고 난리다

이젠 그려려니 하나보다 호들갑이 많이 줄어드는걸 보니 말입니다

 

 

아버지의 눈물

아버지도 한없이 여리고 나약한 사람이다

눈물도 흘릴줄알고 아파도 할줄아는 사람이다

단지, 아프지 않는것처럼 연기할뿐 말이다

아버지의 눈물이 원망이 아니라 사랑을 갈구하는

사랑을 받고싶어하는 눈물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이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버지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전한다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자고말이다

그리고 미련없이 떠나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