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트 지도서!『책 만들며 놀자』는 기본적인 북아트 제작법부터 다양한 형태의 북아트 제작법을 알려준다. 실제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예시안으로 삼고 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은 창의성 교육에 대한 새로운 교육적 요구가 불을 지핀 까닭이다.

실제적인 문화예술교육 컨텐츠를 제시하고 확대재생산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창의성의 통합교육을 이룰 수 있는 어린이 북아트를 개발하여 실천해 가고 있는 <어린이 북아트컨텐츠 연구소> 곽계현 대표의 교육북아트 지침서인 ‘책 만들며 놀자’ 가 발간되었다.

2004년 경기도의 문화예술진흥지원금으로 진행된 제1회 ‘책 만들며 놀자’ 어린이 북아트 실험전을 통해 교육적 유용성을 제시한 저자는 다양한 경로로 아이들을 교육하는 사람들에게 방법론을 전수하고 교육 북아트가 나아갈 길을 보여주었다.

이 책은 이질적인 문화적 토양에서 비롯된 감각적 차이를 무시하고 전해지던 구조적 기법에서 진화했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 모두에게 꼭 필요하게 표준화시킨 접기 용어의 통일이 주는 상호이해의 효과를 전제로 독자들은 종횡무진으로 발전하는 접기 기법을 익히고 나면 이를 적용한 안성맞춤의 사례 작품 사진을 보며 교육방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책 만들며 놀자’는 저자가 그리고 있는 어린이 북아트의 나아갈 길에 놓인 머릿돌이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건축물도 하나의 주춧돌에서 시작되었듯이 어린이 북아트가 도달하려고 하는 문화예술교육 목표를 향한 시발점에 놓여진 이 책을 보면서 곧이어 출간될 예정인 북아트 수업연구편, ‘책 만드는 방법은 알겠어요. 그런데....’ 를 벌써부터 기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