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동화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거리를 주는 책이다.

어떤 일을 결정할 때 어른인 우리들도 신중하지 못하고 성급할 때가 종종 있다.

해리라는 주인공 아이가 어떤 일을 결정하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해리는 Jam Pops contest 에서 우승을 한다.

해리는 조랑말과  자전거 중 하나를 우승 상품으로 받게 된다.

해리는 조랑말을 받고 싶어 하고 아버지는 자신의 집에서 키울 수 없음을 아이에게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해리의 아버지의 태도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성급한 나는 단칼에 우리집에서는 키울 수 없다고 말했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해리의 아버지가 결정권을 아이에게 주고

어떤 좋은 결정을 아이 스스로 내리기까지 기다려주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해리의 아버지는 키울 수 없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을 자주 한다.

"Of course, it's up to you." 물론, 너에게 달려 있어.

이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 말을 자주 써야겠다.

이왕이면 영어로 쓰면 아이들이 이 문장에 익숙해지지 않을까 혼자 상상해본다.

 

해리는 자신이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반 친구들, 이모, 등등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친구들과 상상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참 사랑스러웠다.

상상의 나래를 펴다가 결국 감옥에 갇히고 조랑말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게 된 상상만으로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의 동심이 사랑스럽다.

이 과정에서 "What if~" 표현이 자주 나왔다.

찾아보니 일어나지 않을 것을 일어난다고 가정하며 쓰는 말이라는 걸 배우게 되었다.

"What if you got lost?"  잃어버린다면 어찌될 것인가?

"What if you got arrested?" 너가 체포된다면 어찌될 것인가?

 

<새로 알게 된 단어, 혹은 문장>

cane / 지팡이

leash / 가죽끈

saddle / 안장

bridle / 굴레, 고삐

rein / 고삐

shoe / 편차

 

blink / 눈을 깜박이다.

rehearse / 리허설하다

engrave / 새기다

zone / 구분하다, 구획하다.

nibble / 조금씩 먹다

lean on / 기대다

 

glum / 침울한

disability / 장애

verterinarian / 수의사

commotion / 소동, 동요 

 

you don't have to / 꼭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할 필요없다.

talk~ over / ~에 대해서 ~와 이야기하다

make the arrangements / 합의하다. 조정하다

you'd have to / ~가 되어야 할 것 같아 (조심스러운 추측)

on behalf of~ / ~를 대표하여, ~를 대신하여

They've been rehearsing / have p.p와 의미는 같으나 더 생동감 있는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