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현, 그의 책을 통해 창의력과 책읽기를 만났다.

미 상공회의소에서 그에게 강의를 요청했을 때 그는 한국말로 강의했다.

한국에 대해서 말하려면 한국어로 말해야 함을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란다.

무엇보다 광고라는 것이 그만큼 소통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소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이니까.

그의 이런 당당함과 자연스러움이 좋다.

 

작가는 광고는 오래전부터 <시>였다고 표현하고 있다.

동의가 되는 말이다.

한국이 인구 대비 시인이 가장 많은 나라란다.

그러니 논리보다 시가 오히려 한국인들에게는 더 효과적이란다.

"논쟁은 레토릭을 만들고 사색은 시를 만든다."

한국은 논쟁보다는 사색이 발달했기 때문에 시가 발달했단다.

아!! 감탄이 나온다.

여러 가지가 머리 속에서 스쳐지나갔다.

한국에선 이상하게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못 느낀다.

그래서 그랬구나!!!

그런데 시인이 그렇게 많은 나라인데 시집은 거의 팔리지 않는 나라란다.

재미있다.

 

창의성이 확산적 사고라는 전개도 흥미로웠다.

책을 통해 우리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보는 것을 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는단다.

우리의 눈이란게 "지식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늘 보던 것은 다시 보지 않는다.

아 그거군 이렇게 인식하는 순간 정보처리는 멈춘다고 한다.

이것이 우리가 날마다 나니는 길에 무심한 이유임을 알게 되었다.

 

<창의성의 즐거움>을 읽으며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다고 작가는 표현하고 있다.

나도 그 책을 빨리 읽어보고 싶다.

사람들이 유명한 도예가에게 물었다.

"창의력을 기르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내또래의 사람들이 내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그러면 내가 말하죠.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세요 라고요"

창의력을 기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은 없다.

뭘 하든 안테나를 세우고 잘 하면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헬렌 켈러의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을 응용한 부분은 가장 감명깊었던 부분이다.

또한 창의성은 경탄에서 나온단다. 자주 경탄할수록 더 많은 창의력이 생긴단다.

내 친구중에 경탄을 많이 하는 친구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