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에서 클레르 카스티용의 소설이 국내에 출판된다는 기사를 읽은적 있다.

그 기사에선 "클레르 카스티용"을 마녀로 칭하며 천사의 얼굴로 악마의 글을 쓰는 작가라고 소개했다.

클레르 카드티용은 프랑스에서 작가이면서도 트렌드세터라고도 불릴정도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사진을 보니 예쁘기 까지 하다~

프랑스 소설은 읽어본적이 없었고 또 엽기적이라는 면이 왠지 모를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국의 출판된 두권의 책중 하나인 "왜 날 사랑하지 않아?"를 구매하게됐다.

처음엔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생소했지만 읽다보니 왠지 모를 호기심을 자극, 찜찜한 느낌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음장을 넘기기위해 열심히 읽고 있었다.

클레르 카스티용이 18세때 광장공포증으로 오랜 정신과 치료를 받던중, 25세의 첫 소설 다락방을 발표한후 네번째 작품이라는 "왜 날 사랑하지 않아"는 주인공이 과히 괴물과 같았다.

주인공의 정신세계는 뭐라 표현할 수 없을정도로 삐뚫어지고 꼬이고 엽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자기식대로 해석하고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괴물같은 존재였다.

읽을수록 주인공이 무서우면서도 어떻게 이런 인간이? 말이 돼?

나 자신에게 계속해서 질물을 던지면서 읽게 되었다.

어째거나 이런 파렴치한 엽기소설은 처음이라~

다 읽고 나니 이 찝찝하고 질퍽한 느낌은 참~

그런데 웃긴건 다른작품도 궁금하다는것~

아마도 클레르 카스티용은 이런 인간의 이중성을 지극히도 솔직하게 풀어낸 작가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