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 책은 이번이 두번째 책이다.

처음은 '냉정과 열정사이"~

그책은 나에게 참 신선했다.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 서로의 입장을 생각대로 흘러가듯 전개되는 점이 참 인상 깊었다.

서로 어긋나게 생각하는것 같지만 그 중심과 끝은 하나였다는것~

그것이 남녀간의 사랑 느낌인가 싶은 현실적인 내용으로 나에게 깊이 느껴졌었다.

그후 "홀리가든"은 에쿠니가오리의 두번째 책을 읽었다.

에쿠니가오리의 책은 국내에도 몇권 더 있는걸로 알고 있지만 그간 잊고 있다

어느날 문득 눈에 들어온 제목이 "홀리가든"이였다.

친구에게 선물받아서 더 기뻤던책~

하지만 내용은 나의 생각보단 너무나 잔잔해서? 좀 아쉬웠다.

소재는 자극적이라면 자극적일 수 있는데 어쩜그리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써내려갔는지....

그 자극적인 관계가 그냥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느껴지는것이 짜증이 났다.

읽는 내내 머리속 복잡해 지는듯 얼퀴고 설퀴고~

마지막 한장을 넘길땐 내가 무엇을 읽은건지 모르겠지만....

가호의 심리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왜 다른사람은 되는데 늘 옆에 있어주는 나카노는 안되는건지...

나카노는 그걸 알면서도 왜 가호곁을 맴도는건지...

그냥 서로에게 익숙해진 정도인건가?

냉정과 열정사이보단 사실 너무 못미쳐서 재미 있다고는 못하겠다

일본 특유의 잔잔함은 느낄수 있는 평행선 같은 소설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