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로 유명한 작가 알랭드보통의 몇 안되는 소설중 "우리는 사랑일까" 책을 선택했다.

여행의 기술도 읽어보고는 싶었지만 지루하거나 복잡하고 깊이 생각하면서 읽어야하는 책엔

울렁증이 있는 관계로다가 만인들이 재밌다고 하는 "우리는 사랑일까"선택!!!

제목만 봐서는 그냥 로맨틱 소설인가부다 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이게 소설인지 관찰일기인지 조금 헷갈리면서 재미나다는....

앨리스와 에릭의 만남에서 헤어지기까지에 이야기를 관찰자 시점에서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앨리스는 전형적인 여성, 에릭은 이기적인 능력자이면서 사랑에서도 자존심이 앞서는 남자.

후회하면서도 후회하면 지는거다라는 개념의 소유자같은 에릭.

일상속에 에릭같은 남자 분명 있다. 100%완벽한 오버랩은 아니여도 말이다.

그리고 앨리스는 평범한 여자 그자체.

대부분의 여자들이 아마도 앨리스같은 연예방식을 답습하지 않을까하는 그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그런 여성들이 본다면 한번쯤은 이기적인 사랑앞에 질러주는 센스가 필요하다는 지식적 힌트를

던져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알랭드 보통의 센스는 책을 펼쳐보면 알겠지만 사랑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놨다.

특히 간간히 정리해놓은 표나 방정식, 공식등...

이것만 봐도 센스쟁이라는건 알수 있지 않나 싶다.

이책을 읽다보면 화제의 케이블방송 "롤로코스터"를 보는것도 같고 또한편으로는 동물의 왕국 다큐멘터리를

보는것도 같다...

결론을 짓자면,

그저그런 로맨스 나부랭이가 아닌 좀 더 세련되고 시크한 수학의 정석책같은 쿨한 책이라는

또한번의 지극히 개인적인 결론~^^

요즘처럼 시원한 바람 불며 가을이 성큼 요 언저리로 다가왔을때 이책을 읽는다면,

 새로운 사랑에 대하는 본인의 자세를 좀더 업그레이드 할수도 있겠고,

지금 사랑중이라면 더 깊이있고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알랭드보통, 사랑,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