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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은 그림체가 너무 고전적이라서 보는데 망설였던 만화이다.
심심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봤는데 내용이 너무 무거워서 보다가 우울해 차라리 손대지 말걸 괜히 봐서 궁금은 한데 보면볼수록 가슴이 먹먹해져서 날 괴롭혔다.
어린아이에게 성학대가 어떠한 정신적인 충격을 주는지 한 사람의 인생이 성학대로 인해 어떻게 꼬이는지 보여주면서 주인공의 불안한 정신세계와 이를 도와주려는 사람이 오히려 주인공의 정신에 끌려가는 모습 그리고 진창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이제가 겨우 일어선 모습을 보여주고 내용은 끝이났다. 상처가 완전히 없어질수는 없겠지만 고름이 터지고 딱지가 진후 새살이 돋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