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는 아이로 키워라'
모든 부모가 바라는 일 아닐까? 자기 자식이 품격있게 자라는 것을...
이 책을 펼쳐보면 맨 앞장에 저자의 말에 이런 부분이 있다.
단언컨대, '아이를 잘 키울수 있는 능력'은 '부모의 그릇'에서 비롯된다.
이 부분에서 숨이 턱 막혀왔다. 내 그릇은 얼마나 될까?
항상 느끼지만 많은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그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갖가지 방법을 써보지만 그것이 과연 몇살통할지 알수 없는 일이다. 그럼나는 어쩌지
아이의 인격을 만드는 과정은 부모 자신의 인격을 다듬어가는 과정과 같다. 불쑥불쑥 치솟는 화를 억누르고 툭툭 튀어나오는 말도 가려 해야 하며, 내 입장이 아닌 아이의 시각에서 생각해보려는 인고의 노력은 그야말로 '수양에 가깝다.
이 부분에서 공감백백 독자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의 말에서는 그런 부모의 마음을 백번 공감하는내용이 있다. 그리고 자기자신도 그만큼 어려웠다는 이야기로 독자들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키워준다.
이 책은 청소년의 시기까지 크게 세 단락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첫번째는 부모와의 첫 5년 아이가 평생 품을 품격의 토대가 된다.
두번째는 6`13세 부모의 품이 클수록 아이의 품격은 푸르게 자란다.
세번째는 청소년기의 시작, 부모라는 등대가 밝을수록 아이는 더 큰 미래로 향해한다.
이렇게 큰 틀을 놓고 그에 맞는 부모의 역할을 세심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또 중간중간 상담사례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읽는 재미를 더한다. 또 '내 아이를 위한 마인드 코칭' 이라는 부분이 있어 책을 읽고 시간이 지난뒤 나태해진 마음을 잡기에 책을 다시 다 들쳐보지 않아도 알수 있는 핵심부분이 들어 있어 좋았다.
첫번째 단락에서는 유아에 대한 기본지식과 그 지식을 바탕으로 부모가 어떻게 이해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이시기는 자존감을 세우는 시기이며 자존감이란 것은 부모의 사랑과 권위있는 행동에서 이루어 질수 있으며 이는 자기주도성이 있는 아이로 자라게 해줄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또 부모가 많은 인내심과 애정을 가지고 키워야함도 일깨워주고 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자존감이란 단어는 아마 많은 엄마들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자기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낄때 앞으로의 학교생활?이 됨을 이 책에서 읽을 수 있다.
두번째 단락에서는 내가 둘째를 키우며 실수하는 부분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대개 부모는 큰 아이에게는 의젓함을 많이 요구하게 되는것 같다.
또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하기까지 엄마가 아무말 안해도 척척좀 알아서 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부럽고 '우리 아이도 저랬으면' 하는 도를 넘어서 왜 우리아이는 그렇게 못할까하고 탓을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아침이면 빨리해라고 닥달할때도 많다.
몇년전에 tv를 보니 엄마가 아침에 학교보내면서 '빨리해' 란 말은 평균 몇번이나 하나 알아보는 프로가 있었는데 20번이 넘었다.
나도 그중에 한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는 그점을 꼬집고 있다.
부모들이 아이가 독립심을 빨리 키우기를 바라는 것은 혹시 아이를 위한것인가? 부모를 위한 것인가? 하고
부모자신을 위한 것이 더 많음을 일깨워 준다.
세번째의 시기는 어른이 될 준비를 하는 시기로 부모는 아이의 삶에서 조금씩 발을 빼는 동시에 다른 의미로 더욱 깊게 개입하게 되는 시기임을 말해 준다.
혼자 설수 있게 도와줌과 동시에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야 한다. 이는 아이에게 해결책을주거나 가르치는것이 아닌 공감해주며 자기생각을 정리 할수 있게끔 도와주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쓰여져 있다.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하는 사춘기를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해쳐나갈지 앞으로 겪게 될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나는 이 책에서 품격이란걸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기대하고 보았다.
그러나 품격이란건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부모가 보여주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우친다.
몇년전만 해도 문제아를 보면 저 아이는 왜저래 하는 말을 많이들 했다.
하지만 요즘은 문제아를 보면 도데체 저 부모는 누구야? 하는 말을 많이들 하게 된것만 보아도
부모들 사이에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들 공감하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
부모가 된지 9년 그러나 아직도 부모로는 걸음마를 때고 있다. 아이가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듯이
부모의 역할에도 부모 지침서는 항상 필요하다.
이책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 자신을 다 잡을수 있는 교육의 지침서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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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아이를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