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 발달한 요즘 아직도 전통을 고수하고

문명을 받아 들이지 않는 부족이 지구촌 어디간에 있다고 하니

놀라운일이 아닐수 없네요.

그들은 무엇때문에 자연과 순응하며 공존하는건지

MBC 창사 특집 다큐멘러리에 나온 '생존' 이란 프로그램이

책으로 편찬되어 나왔어요.

 

 

아무리 문명이 발달되었다고는 하나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지 못한다면

생존하기 어렵다는걸 이 책은 현대인에게 무언의 경고를 주는거 같아요.

 

이 책에선 악조건을 가진 자연환경에 노출된 세가지 부족들의 자연과

공존하며 사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1부에선 얼음의 땅, 북극해를 누비는 이누피아트

2부에선 태양의 땅, 사막을 달구는 붉은 힘바족

3부에선 충돌의 땅, 전설의 사냥꾼 산족

4부에선 생존의 지혜, 나눔에 대해 만나볼 수 있어요.

 

말만 들어도 그들의 처한 자연환경은 사람이 과연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악한데 그들은 어떻게 이런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걸까요?

 

 

 

지구의 북쪽 끝, 북극해를 마주보는 알래스카 카크토빅 마을은 얼음산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1년중 아홉달은 겨울이고 매서운 눈보라와 추위가 몰아치는 곳이예요.

원주민인 이누피아트들은 고래사냥과 동물들을 사냥하며 살고 있어요.

너무 추워 따뜻하고 가벼운 옷이 필요하므로 바다표범이나 순록 북금곰의

털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어요.

북극지방에선 농사를 지을수 없어 동물의 고기나 생선 말린거를 주로 먹어요.

집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글루를 짓고 살구요,

정말 추위라면 진저리 나게 싫은 저로써는 말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지네요.

 

 

 

아프리카 서남부 지역에 펼쳐진 나미브 사막. 아프리카 중 가장 건조하며

염소와 양을 키우며 풀과 물을 찾아 살아가는 힘바족이예요.

요즘 갑자기 여름이 찾아왔는지 한낮엔 넘 더운데 여기 힘바족이

사는 곳은 얼마나 더울까요?

힘바족은 사막의 건조함과 해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오찌데 크림을

수시로 발라주고, 소똥 반죽으로 집을 지어 사막에서도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건기와 우기를 견디는데 좋은 집을 만들어요.

 

 

 

독화살 하나로 사냥하며 사는 산족이예요.

이들은 집단을 형성하고 사냥터를 찾아 이동하며 살아요.

그래서 집은 매우 작고 간소하답니다.

사냥을 할때 아직도 독화살로 한다고 하니 아직 문명의 때가 덜묻은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