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나이 먹는게 너무나 싫지만 어릴적만 해도

빨랑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 한번쯤은 해봤을 거예요.

왠지 어른이 되면 뭐든 다 할 수 있을거 같고 말이죠.

엄마 하이힐을 신어보기도 하고, 엄마 립스틱을 쥐잡아 먹은것처럼

칠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다고 어른이 되는것도 아닐텐데.. 그 때는 왜그랬는지...

이런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책 '아기 토끼의 엄마놀이' 란 책을 소개할까해요.

 

책 표지에서 보여지듯이 엄마 앞치마를 목에 두른채 열심히

엄마처럼 요리를 하는 아기 토끼의 모습과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지금은 매 끼니 차리는게 왜이리 귀찮은데 그때는 이런 모든 것들이

재밌기만 하고 넘 좋았었는지...

 

이 책에선 엄마토끼가 할머니 댁에 가신뒤에 아기 토끼가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하는 모습이 잘 나타나 있어요.

굳이, 요리를 하지 않아도 엄마가 친구들과 먹을 음식이 있는데

아기토끼는 친구들과 당근수프를 준비하고 집안일을 하고 엄마가 집안에서 했던

일들을 앞치마를 목에 걸고 하나하나 따라해 보네요.

딸이 있는 집은 엄마를 도와준다고 앞치마를 매고 옆에서 잘들 도와주더라구요.

아이들이 소꿉놀이 같은 엄마, 아빠 역할놀이등도 성장의 한부분이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그런 추억 가득 담긴 책인거 같아요.

엄마토끼가 할머니댁에서 돌아왔는데도 집안일로 넘 피곤한

아기토끼는 꿈나라로 간 모습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웃음이 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