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이희근  글  /  한용욱  그림

1. 문명의 형성과 고조선의 성립

  저는 학창시절 한국사를 참 어렵게 공부했던것 같아요.   한국사보다는 오히려 세계사를 좋아했었구요.   그런데 제가 성인이 되어 학교 공부가 아닌 책으로 역사를 접하게 되니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더라구요.   시험을 위한 무조건식의 암기는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이지요.   역사 과목이 2012년부터 필수과목으로 채택되었다 하죠.   우리의 뿌리인 역사를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싶었는데, 아이가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어요.   역시 고학년정도가 되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저학년을 위한 책이 나왔다 해서 얼른 접해보았어요.   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을 간단히 말하자면, 시대의 흐름을 아이가 쉽게 이해하였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럼 간단한 줄거리 내용을 적어볼께요.

1장. 한반도에 나타난 구석기 사람들

  -  돌로 도구를 만들어 쓰던 시대를 '석기 시대'라고 한답니다.   석기 시대는 또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로 나뉘어요.   왜 그렇게 나누었냐 하면 그건 석기를 만드는 방법과 생활 방식이 달랐기 때문이라 합니다.   훗날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시대의 차이를 발견하고 그렇게 구분한 것이지요.

2장. 한반도의 조상은 신석기 사람들

  -  1만년 전 지구에 긴 빙하기가 끝나고 봄이 찾아왔어요.   빙하기 동안 꽁꽁 얼어서 생명체라곤 찾아볼 수 없던 강과 바다에는 물고기들로 넘쳐 났지요.   빙하기를 견딘 사람들도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나타났어요.   그들이 바로 신석기 시대 사람들이랍니다.   이들은 구석기 사람들과 여러 가지 면에서 달랐어요.   생김새나 뇌의 크기도 지금의 우리와 거의 다르지 않았답니다.

3장. 고인돌을 만든 청동기 사람들

  -  고인돌을 만드는 일은 보통 힘든 게 아니었어요.   커다란 바위를 선돌위에 얹으려면 수백 명의 남자가 힘을 모아야 했거든요.   따라서 고인돌의 주인은 그런 권력을 가진 지배자였음을 짐작할 수 있어요.   고인돌에서는 그 안에 묻힌 사람이 지배자라는 걸 증명해 주는 청동 검과 청동 거울, 청동 도끼 등이 나왔어요.  

4장.  한반도의 첫 나라, 고조선

  -  고조선 사람들의 먹을거리는 한층 풍부해지고 요리법도 발전했지요.   소금물로 콩을 발효시켜 간장과 된장을 만들고 김치도 담가 먹었어요.   물론 오늘날처럼 빨갛고 매운 김치가 아니라 무를 소금으로 절인 동치미와 비슷한 김치였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춧가루를 넣은 김치를 먹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어요.

5장. 한반도에 세워진 또 다른 나라들

  -  가축을 귀하게 여긴 나라, 부여

      소금의 나라, 옥저

      활과 말의 나라 동예

      남쪽에 자리 잡은 삼한(마한, 진한, 변한)

책의 뒷 부분에는 <찾아보기>가 있어요.

단어가 가나다 순으로

정리가 되어 있어

아이들 혼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