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쌀과 밥

 

백명식  지음  /  농촌정보문화센터. 쌀박물관 자료 제공

 

농림수산 식품부 추천도서

쌀박물관 추천도서

(사) 한국 박물관협회 추천

 

제 7차 초등교육과정 맞춤

 

 농촌정보문화센터. 쌀박물관  :  쌀 박물관은 살의 역사성과 우수성 그리고 다양한 활용도를 소개, 공유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중앙부처, 지자체, 관련 기관 등의 쌀 관련 홍보 사업을 전하는 쌀 정보 허브 사이트가 바로 쌀 박물관입니다. 

 

  우리 나라는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쌀과 밥은 우리의 몸이자 역사이고 문화입니다.   하지만, 음식 문화가 급속하게 서구화되면서 사람들의 입맛이 변했습니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아토피, 알레르기 등 전에는 없던 문제들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큰 아이도 밥 보다 면, 밀가루 음식을 더 좋아합니다.   밥은 매일 먹는거니까 재미가 없다고 가끔 표현을 합니다.   그럼 저는 우리 나라 사람은 밥을 먹어야 한다며 밥만 잘 먹어도 건강해 진다는 교과서 적인 대답을 해주곤 했어요.   우리 아이를 포함하여 '밥'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네요.

 

 

 

 

    쌀은 기원전 2000년쯤에 중국에서 우리 나라에 왔다고 합니다.   고조선 2333년에 세워졌으니 굉장히 오래되었네요.   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사람들이 쌀로 만든 밥을 먹은것은 아니랍니다.   귀족들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아무리 반찬이 없어도 하얀 쌀 밥만 있으면 맛있게 먹었다구요... 그러다가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게 되었습니다.   쌀이 부족하면 콩이나 조 같은 다른 곡식을 섞어 밥을 해 먹기도 하였어요.

  (각주의 설명이 무척 잘 되어 있습니다.  몇 가지만 살펴볼께요~)

* 구두밥 : 밥을 지을 때 평소보다 물의 양을 작게 넣고  고들고들하게 지은 밥.

* 오곡밥 : 매년 음력 1월 15일 다섯 가지 곡물을 섞어 건강을 바라며 지어 먹을 밥.

* 시루 : 떡이나 쌀 따위를 찔 때 쓰는 둥근 오지그릇.   아래보다 위가 더 넣으며 바닥에 예닐곱개의 구멍이 있다.

 

<여러가지 밥상 차리기>

 

첫국밥 : 아기를 낳은 엄마가 처음으로 먹는 미역국과 흰밥이 첫국밥이랍니다.

삼칠일 상 : 아기가 태어난 지 세이레가 되면 가족들이 모여 아기가 무럭무럭 잘 자라도록 빌었어요.   이날은 아기가 태어난 날에 걸었던 금줄을 떼어 불에 태워 버리고 흰밥에 미역국 그리고 삼색 나물을 차려 먹었답니다.

백일상 : 아기가 태어난 지 백일이 되면 백설기, 수수경단, 송편 등을 만들어 상을 차려 주어요.  

첫돌상 : 태어난 지 일 년이 되면 아기에게 돌상을 차려줍니다.   떡이나 과일을 차려놓고 돈, 국수, 실, 연필, 공책 등을 잡게 하는 돌잡이를 합니다.

책씻이 상 : 글방이나 서당에서 책 한 권을 다 읽어 떼거나 다 베껴 쓰면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한상 가득히 음식을 차려 주었답니다.

혼례상 : 혼례가 끝나면 신부 집에서는 신랑에게 큰상을 차려 주었어요.   큰상에 차렸던 음식들은 신랑 집에 보내고 신랑 집에서도 신부에게 상을 차려 대접하였어요.

 

 

 또, 알아두면 도움되는 재미있는 말! 말! 말!을 알아보아요.

 

<밥을 부르는 다른 말>

수라 : 임금님께 드리는 밥.

진지 : 어른께 드리는 밥.

메 : 제사를 지낼 때 올리는 밥.

끼니 : 일정한 시간에 먹는 밥.

머슴밥 : 머슴이 먹는 밥.

사잣밥 : 사람이 죽으면 데려가는 저승사자에게 먹으라고 내어 놓는 밥

 

<밥 상태에 따라 부르는 말>

쉰밥 : 쉬어 버린 밥.

진밥 : 질게 지어진 밥.

층층밥 : 밑은 타고 위는 질어서 층을 이룬 밥.

선밥 : 제대로 지어지지 않아 덜 익은 밥.

된밥 : 되게 지어진 밥.

고두밥 : 아주 된 밥.

 

<밥을 시간에 따라 부르는 말>

밤참 : 밤중에 참으로 벅는 밥.

샛밥 : 일하면서 중간에 먹는 밥.

참밥 : 일을 하다가 참으로 먹는 밥.

새벽밥 : 새벽에 먹는 밥

 

   재미있는 표현이 그대로 단어가 된 경우도 있네요.  ^ ^   꼭 알아야 할 상식 이기도 하구요.

  이 책은 쌀(밥)과 관련한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누릉지, 된장, 고추장, 김치, 고추, 쌈밥, 소금, 도시락, 떡, 숟가락, 젓가락등...   알아두면 도움이 많이 될 상식들이죠.

  우리 아이가 밥은 맛은 있지만 밥보다 더 맛있고 재미있는게 면이라고 표현 했었거든요.   정말 밀가루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인데, 사실 밀가루에 몸에 좋진 않잖아요.   또,우동이나 라면 같은 면 종류를 먹을때는 몇 번 씹지도 않고 삼켜버려 제가 잔소리를 달고 있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좋아한다지만, 가끔씩 먹으면 좋지요.   아이가 책을 재미있게 보았어요.   그저 엄마가 하는 잔소리가 아닌 왜 밥을 먹어야 하는지를 이해 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밥을 잘 먹기로 손가락 걸고 약속했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