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의 엄마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현직교사로 고군분투하며

화제의 블로그 '모성애결핍증 환자의 아이키우기'를 통해

이 시대 수많은 부모와 고민을 나누면서 깨달은 기다림의 지혜

따뜻한 마음으로 기다려준다면,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글쓴이  이영미

저는 성격이 급한 편이고 우리 아이는 유독 행동이 느립니다.

그런 느린 행동이 저에게는 답답하고 다소 산만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자연스레 제 잔소리가 많아지겠지요?

급한 성격의 엄마와 느긋한 아이...부모 자식간에도 성향이 다르니 피해를 보는 쪽은 당연히 아이가 되겠구요.

<기다리는 부모가 아이를 꿈꾸게한다>를 읽으며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가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러지를 못한 것 같아 속상하기도 했어요.

이 책을 쓰신 이영미님은 정말 슈퍼우먼이 확실합니다.

뚜렷한 확신도 있으시고, 당당함속에 자상함이 묻어나는 엄마신 것 같아요.

그만큼 남편의 지원과 응원이 많으신게 부럽구요.  ^ ^

보통의 아이들은 집에서 엄마가 놀아주는게 한정적이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한 그랬어요.)

그런데 출근시간전에 아이와 함께 책을 읽거나 색종이를 접고, 또는 클레이로 무엇을 함께 만드는 모습이 저희 집과는 많이 대조적이었어요.

신선한 충격도 되었구요.

어떤 부모인들 자신들의 아이가 사랑스럽지 않겠습니까?

다만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방법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부모가 많지요.

저 또한 완벽한 엄마라 하기에는 무리가 많아요.

아이에게 좋은 방향을 부모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의 꿈을 대신 꾸려하는데서 벌써 크나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것이지요.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 아이를 아는 부모가 되는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구요.

가슴에 와 닿는 문구가 있어 소개합니다.

'자식은 내 옆에서 살아 숨쉬어 주는 것으로, 아침마다 두 눈을 떠서 날 보아주는 것, 그것만으로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세상의 많은 엄마들은 모르는가 보다.'

책 속의 책을 소개해 주는 Tip도 너무 좋았습니다.

집에 있는 책도 두어권 되더군요.

콕콕 짚어주신 것들을 토대로 해서 그 책들을 다시 꺼내어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보다 딱 한 걸음만 앞서가자.   그리고 기다려주자."

원스텝 비하인드 : 한 박자 늦게 대응하는 것. (아이가 하는 대로 그저 지켜보다가 무언가 호기심을 보이면 그때 엄마가 살짝 밀어주기만 하는 되는 것.)

원스텝 어헤드 : 아이보다 한 박자 앞서는 것.  

이 두가지 방법을 적절히 병행하고 위의 문구를 항상 기억하며 빨라지려 하는 저를 채찍질 해야 할 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