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표지를 가만히 보고있자니...

'내 안의 또 다른 나?' 이런 문장이 떠오르더군요. ^ ^

<울랄라 가면 사용법> 이 책은 누구보다 이 가면이 간절하게 필요했던

열두 살 동준이의 생생한 가면 사용 후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Before :  수줍음이 많아 남들 앞에 나서는건 상상도 못 해요.

After : 무한한 자신감 충전으로 어디서나 당당해져요.

울랄라 가면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또 저에게도 필요하다 싶었어요. ㅎㅎ

누구에게나 소심하다 싶은 성격은 있지요.

그 성격을 고치고 싶다면 더더욱 자신감과 용기가 필요하구요.

더군다나 남들이 다 알 만큼 독보적으로 소심한 성격이라면

혹은 남모르게 간직하고 있던 째째한 성미를 툭 털어 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그 기회를 냉큼 거머쥐려 하지 않을까요?

용기가 부족할때는 가면같은 도구에라도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지요.

세상에 자신의 성격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찾기 힘들겠지요.

크든 작든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이 있기 마련이고

고민이 깊어지면 콤플렉스와 약점으로 생각되어 위축될 수도 있구요.

이 책의 주인공 12살 동준이는 그 누구보다 가면이 필요했습니다.

무대 울렁증 때문에 댄스 가수가 꿈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하고

가슴앓이하던 동준이는 가면을 손에 넣은 뒤 완전히 다른사람이 되었어요.

가면으로 무대 울렁증은 좋아졌지만 막말을 일삼는 왕 싸가지의 이미지가

따라붙는 부작용이라니... ㅎㅎ

이야기가 공감이 되면서도 귀엽고 또 유쾌하고  ^ ^

아이와 함께 저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그리고 교훈도 있지요.

그 어느것에 의지하기보다는 자신의 의지와 속도에 맞추어

진지하게 꿈을 써내려가는 방법을 터득하기를...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남들보다 늦을수도 있지만

자신의 템포에 맞추어 용감하고 자신감있게 성장하기를

자신의 속마음 혹은 자신도 모르고 있던 진짜 마음과 마주하는 순간

지혜롭게 잘 헤쳐나아가기를 ~​

또 언제나 행복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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