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은따.... 이런 문제는 결코 쉽게 넘어가서는 안될 문제이지요.

어른들은 요즘 아이들이 왜이리 못됐냐고 입을 떼기도 합니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그리는 못할텐데 싶기도 하고 말이죠.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골머리를 앓고 있지요.

하여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때이고

가정교육에서도 내 아이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것을

부모부터 마음가짐을 바로 하는게 필요할때입니다.

이 책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쓴 왕따와 은따의 이야기 입니다.

이 작품의 배경이 비록 초등학교 6학년 교실이라 해도

조사에 의하면 왕따 문제가 가장 심각한 연령대가 중학생이라고 합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부모들은 정말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피해 학생은 말할것도 없구요.

가해 학생들의 생각 없는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를 인지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악순환이 악순환을 거듭한다는 말이 있어요.

정말 우리 부모세대에서는 이런 왕따 문제 없이 잘 크기만 했는데

요즘 아이들 너무 안됐다 싶고 그래요.

이 책에서도 유리의 죄의식 없는 따돌림 행위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보상심리에 의해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유리 자신도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유리는 따돌림을 막으려는 가은이에게 '왜 나는 왕따시키면 안 되냐'고

울부짖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자신이 받은 고통을 남에게도 주어 자신이 받았던 피해를

보상받아야 한다는 심리가 내면속에 있다는 것이죠.

피해자 못지않게 가해자도 정신적 장애를 안고 있는 것이죠.

유리처럼 보상심리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도 있고

가정 환경적인 이유로, 학업 스트레스로 혹은 그냥 심심해서라는

어이없는 대답을 하는 아이들도 있을것입니다.

물론 요즘 아이들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친구들관의 경쟁관계가 오히려 이런 일을 만들고

친구를 시기 질투하는 마음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하지만 상대방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것!

입밖으로 말을 내뱉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 보는 배려심을

아이들은 결코 잊지 말고 꼭 가슴에 새겨 예쁘게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