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둘째가 특히나 초콜릿을 너무나 좋아라 합니다.
뭐, 아이들뿐 아니라 저도 달콤한 초콜릿을 아직 좋아라 하니까요. ^ ^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 초콜릿의 주원료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카카오나무의 씨앗인 카카오 콩으로 만드는 것이랍니다.
아마존 강 유역과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강 인근 지역이
원산지인 카카오는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릴정도라고해요.
카카오 열매는 초기에 음료나 약으로 사용하였으며
때에따라서는 화폐의 수단으리 활용되기도 했답니다.
카카오10알로 토끼 한 마리를, 100알로는 노예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귀하게 여겼다고하니 카카오의 신비로움이 더해가는거 같아요. ^ ^
암튼, 이렇게 귀하게 여겨지는 카카오열매인데
원숭이와 무슨 상관이 있는걸까요?
<원숭이가 없으면 초콜릿도 없다?>의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이 드는건 당연하겠죠?
얼른 페이지를 넘겨 아이들과 함께 보았죠. ^ ^
그건 바로 카카오 콩이야!
카카오 콩은 자라지 않아! 카카오 열매가 없으면...
카카오 열매는 생기지 않아! 카카오 꽃이 없으면...
그리고 깔따구가 없으면...
카카오 꽃은 피지 않아! 카카오 잎이 없으면...
그리고 구더기가 없으면...
카카오 잎은 살지 못해! 카카오 줄기가 없으면...
그리고 도마뱀이 없으면...
카카오 줄기는 자라지 않아! 카카오 뿌리가 없으면...
그리고 곰팡이가 없으면...
카카오 열매, 꽃, 잎, 줄기, 뿌리는 자라지 않아!
카카오 콩이 없으면...
그리고 원숭이가 없으면...
카카오열매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었군요.
어른 카카오나무가 튼튼하게 자라려면 그늘이 꼭 필요하고
이런 조건에서도 모든 카카오 꽃 중에서 열매로
자라는 건 5%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더 많은 농부들이 열대 우림 지역의 카카오나무 숲에
카카오나무를 심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30년동안, 전 세계 열대 우림의 40% 이상이 파괴되었어요.
이런 속도라고 하면 50년 안에 열대 우림이 사라질것이라 예상하기도 하던데,
정말 큰일입니다.
카카오나무 숲은 카카오 콩만 제공해 주는 게 아니라
다양한 열대 우림의 생물이 살아가는 터전이기도 하지요.
열대 우림이 사라지면 그곳에 살던 생물도 모두 사라질것이에요.
지구의 허파라 불리던 아마존 밀림도 그 모습이 많이 변했다고하죠.
위성의 사진으로 보면 모양이 명확할 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하니 참 보통일은 아닌거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과 또 생존이 달려있다 할 수 있지요.
지구는... 참으로 신비로움을 안고 있는거 같아요. 그쵸?
그 신비로움과 소중한 가치를 우리는 꼭 지켜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카카오열매를 설명해 주면서 지구 환경을 함께 생각하게 해주어요.
우리 아이도 얼마나 좋아하는 초콜릿인데... ^ ^
공부도 되면서 생각도 많이 하게 해주었답니다. ^ ^
스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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