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평소에 고양이를 무척 예뻐합니다.

원래 동물들을 좋아라 했었는데 친구집에서

 아기 고양이를 본 후론 더욱 그러하답니다.

그 고양이의 어미가 길고양이 였거든요.

그래서일까 아이가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혹여나 밖에서

방황하는 길고양이들을 보는 날이면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는가봅니다.

<제니와 고양이 클럽> 이야기에서도 길고양이가 나옵니다.

도시에 사는 고양이들의 생활과 우정, 용기와 배려에 관한 이야기!!

제니는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는 작고 까만 고양이에요.

동네 고양이들의 모임인 고양이 클럽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제니는 용기가 없었어요.

고양이 클럽게 들어가려면 특별한 재주가 있어야 할 거 같았거든요.

어느 날 제니는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을 보고 생각했어요.

'스케이트만 있다면 나도 타 보고 싶어.'

작고 수줍음 많은 제니가 어떻게 고양이 클럽의 자랑이 되었을까요?

사랑스로운 제니와 개성 만점의 고양이들이 엮어 가는 멋진 이야기가

어른인 제가 봐도 참 재미가 있네요.

빨간 목도리를 한 멋쟁이 제니!!

마음도 따뜻한 제니!!  ^ ^

우리 아이는 책을 보구선 고양이들이 더 좋아졌다고 하네요.

친구가 분양해 준다고도 했다며 저를 조르곤 있긴한데요,

제가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그러질 못해요.

반려동물을 아직은 키울 자신도 없기도 하구요.

나중에 전원주택으로 이사가면 키워보는건 괜찮은거 같아요.

뭐, 이 점은 아이와 충분히 상의가 있어야겠지요...

암튼  아이가 좋아라 하는 고양이의 삽화가 예쁜 그림책 너무 잘 봤어요.

고양이들의 생활과 우정, 그리고 용기와 배려를 통해

우리 아이도 공감대와 함께 많은 부분 생각을 했으리라 짐작합니다. ^ ^

길벗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