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도 김홍도의 이름은 자주 등장하니까

아이들에게 조선 시대 화가인 김홍도는 아주 익숙한 이름이라 할 수 있어요.

서민들의 일상생활을 사실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잡아낸 풍속화를 잘 그렸던 화가이지요.

그 중에서도 저는 '씨름' 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이 그림에도 수학적 비밀이 있다고 하던데요,

바로 사람의 수를 대각선으로 합했을때 모두 12가 된다는 사실이에요.

즉, 김홍도의 씨름에서 마방진이 성립된다는 것이에요.

정말 신기하지요?

그는 그림만 잘 그렸던 것이 아니라 시도 잘 짓고

음악에도 능했던 예술가였답니다.

조선 시대 최고의 인기 작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는

 조선 제 22대 왕인 정조가 가장 좋아했던 화가였다고 하네요.

이 책은 그런 김홍도의 삶과 그림을 소개하였습니다.

김홍도의 일생과 예술 세계를 주제별로 살펴보고

그의 대표 그림들을 감상하는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홍도는 조선 시대의 최고 풍속화가로 우리는 흔히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을 조선 시대 2대 풍속화가라고 부르지요.

김홍도의 자는 사능이고 호는 단원, 단구 등이에요.

옛사람들은 자와 호를 별도의 이름으로 사용했어요.

그래서 단원 김홍도라 부르지요.

젖니를 갈 때부터 그림을 배웠다고 하니

정말 타고난 화가임은 틀림없는거 같아요.

그 어린 나이에 문인화가이자 사대부였던

 강세황으로부터 그림을 배웠다고 합니다.

도화서 화원으로 활동한 김홍도는 스물한 살의 젊은 나이에

영조 임금님의 잔치 그림을 그렸어요.

이렇게 어린 나이에 임금님의 잔치 그림을 그렸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해요.

그것은 바로 임금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그림을 잘 그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구요.

현재까지 전하는 김홍도의 작품은 대략 300여 점이에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그림을 1300점 이상 그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요.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네요.

김홍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풍속화이긴하죠.

그는 지극히 평범한 백성들의 일상생활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냈지요.

그의 풍속화를 보면 매우 사실적이면서도 익살과 해학이 넘쳐나요.

백성들이 어렵게 살아가는 생활 모습을 보여 주면서도

거기에는 사람들의 따뜻한 정이 가득하지요.

마치 카메라로 담듯이 아주 생생한 얼굴표정이 정말 놀랍지요.

 

 

 또 김홍도는 풍속 못지 않게 우리의 산과 들을 직접 돌아본 후에

그 장중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화폭에 옮겼답니다.

정조 임금님의 명에 따라 금강산을 다녀온 뒤 그린

금강산의 다채로운 풍경 그림인 <금강사군첩>에 실린 그림을 보면

금강산이 얼마나 아름답고 성스러운 산인지 절로 느낄 수 있었지요.

이 외에도 <소림명월도> < 주상관매도 > <마상청앵도> <송하맹호도> <군선도>

등 무수히 많은 명작들을 책에서 설명과 함께 살펴볼 수 있었어요.

그림 설명 중간중간 우리나라의 옛 도구라던가, 전통 문화에 대한

설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한국화와 함께 여러 정보를 공부할 수 있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 ^

한국화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네요.

소장가치 또한 있는 책이라 두고두고 봐도 좋을 책이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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