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되나요?'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

 <왜 불안해 하면 안 되나요?> 입니다.

 

 

 

 

 

이 책은 제목만 봐도 눈에 확 띄었는데요,

우리 아이가 어릴때 (유치원 시절에) 정말

별것 아닌 일로 걱정하고 잠 못이루고 그랬어요.

예를 들면 선생님께 혼났던 일이나 필기구를 잃어버렸는데

선생님이 찾아주지 않았다거나, 밥을 배식받는 순서가 늦으면

어떻하나 뭐 그런 걱정들이었어요.

잘 자다가도 꿈을 꾸는지 갑자기 일어나서 울기도 많이 했구요.

둘째를 임신하고 있을때라 제가 정말 힘들었거든요.

한참 예민할때는 잘 안먹고 잘 못자고 하니까 마른 체질에

잔병치례도 많았던거 같구요.

아이도 엄마, 아빠도 모두 힘든 시기였죠.

그런데 어떻게 극복했느냐 하면요...

우선 유치원에서 스트레스 받는 걸 좀 끊었더랬어요.

조금 쉬면서 친정 엄마의 도움을 받았어요.

그러면서 아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려 노력했구요.

또, 태권도 학원을 보내기 시작했답니다.

유치원도 다른 곳으로 옮겼구요.

그렇게 하다보니 차츰 아이가 편안해 했고,

지금은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아주 활발하게 자라고 있어요.

니가 5살에 이랬는데, 저랬는데...  하면서 한 번씩 이야기 할때는

생각이 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나봐요.

그냥 씩 웃고 맙니다.  ^ ^

지금도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 남아 있긴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정말 높은 발전을 이루었기에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계속 커가는 단계이기에 자신감으로

부끄러운 성격도 점점 줄어들겠지요

이 책에서는 특별부록으로 <우리 아이 불안 증상 극복법>의

정보가 아주 잘 나와있네요.

부모들에게 도움 많이 되겠어요.

우리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었는데요,

또래의 많은 아이들이 이렇게 불암함과 강박증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구나 싶은 생각에 우리나라의 교육제도가

확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친구가 라이벌이되는 경쟁구도가 아이들을 점점

불안함으로 내모는건 아닌가 싶기도 했거든요.

이 책에 소개된 좋은 Tip 몇 가지를 소개할께요. ~~

 

캐나다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어니 젤린스키가 걱정에 대해 한 말이 있어요.

우리가 하는 걱정 중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

30%는 이미 과거에 일어난 일에 대한 걱정,

22%는 아주 사소한 일에 대한 걱정,

그리고 4%는 '지구가 멸망하면 어떡하지?' 처럼 걱정해 봤자

우리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걱정이라고 했어요.

그것들을 제외한 나머지 4%만이 우리가 정말

 진지하게 걱정할 만한 문제라고 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

담긴 글에 있는 유명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포도주를 실은 영국의 배가 스코틀랜드의 한 항구에 도착하여

배의 냉동 창고에서 포도주를 꺼내 나르기 시작했어요.

선원들은 쉬지 않고 열심히 일을했고,

어느 덧 일을 끝낸 선원들은 정리를 하고

하나둘 냉동 창고에서 빠져나왔어요.

한 선원이 마지막으로 확인 차 냉동 창고로 들어갔고

그때 그만 문이 잠기어 선원이 갇히는 사고가 있었어요.

냉동창고에 먹을건 가득했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던 선원은

몸이 으슬으슬 떠려왔고 추위를 이기지 못한

그 선원은 결국 얼어죽은 채 발견되었어요.

그런데 선장은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요.

왜냐하면 냉동 창고의 온도는 고작 19도로 그리 춥지 않았거든요.

그 선원은 '나는 죽고 말 거야.' 라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믿었기 때문에 생각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어요.

"믿는 것이 곧 현실이 된다" 는 말이 있어요.

어떤 문제가 있을 때 해결할 의지 대신에 '나는 못해',

'난 해낼 수 없을 거야' 라는 생각만 하며 불안해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정말로 그 일을 해낼 수 없을거예요.

 

<< 아이들이 걱정할 때 같이 해 보세요.>>

 

* 긍정적인 말을 미리 만들게 도와주세요.

* 긍정적인 장면을 같이 떠올려 보세요.

* 생각 중지법

* 호흡법

* 근육이완법

* 기분 좋은 상상하기

 

정말 좋은 내용이 많았어요.

아이도 읽는 내내 안정감을 느끼는거 같았구요.

크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계속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부모 Tip도 무척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많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공감대 있는 내용이라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 ^

 

참돌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