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먼저 눈이 간 책입니다.

이 책은 철저히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쓰였다고 합니다.

아내의 입장에서 결코 뗄 수 없는 자신만의 남자인 남편과

아들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었구요.

따라서 아내가 중심이 되어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아들을 남자답게 제대로 키울 수 있는 갖가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하여  행복한 아내, 보람찬 엄마가 되는데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출간했다는 설명에

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남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어요. 

 

prat 1.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prat 2. 남편이라는 나만의 남자

part 3. 아들, 또 다른 나의 남자

part 4. 여자가 남자를 만든다.

 

 

존 그레이 박사가 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책이라고

남자와 여자의 확연한 차이를 철학적으로 설명한

 아주 인기가 있던 책이 있었어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게 40여 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3천만 부 이상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지요.

남자와 여자는 각자 다른 별에서 태어나 지구에서 만난 것만큼

차이가 크다는 맥락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 인데요,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뿐 아니라 생각, 행동, 의사전달방법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있는데 이 사실을 인식하기 못하기 때문에

충돌이 발생한다는 거예요.

이를테면 남자는 이야기를 잘 듣지 않으려는 속성이 있고

여자는 넘자를 변화시키려는 속성이 있어 서로 갈등하는 것이지요.

그레이 박사의 결론은 여자는 남자를 변화시키려고 애쓰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그를 사랑하고 그의 능력과 자존심을 존중하고

격려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반면에 남자는 여자의 말에 참을성있게 귀 기울이고

많은 관심과 애정표현을 많이 해야 한다고 정의했구요.

 

 

 

'엄친아'는 전형적으로 여성화된 남자아이의 상징이다.

남자 아이의 자립심, 정체성, 적성, 장래의 목표보다 상대에게 이기기를 강요한다.

그런 과정에서 때로 아버지가 '상대'가 되기도 한다.

"애, 너는 절대로 아빠를 닮지 마"가 그것이다.

아빠는 아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으며 항상 마주하는 남자의 모델이나 다름없다.

결과적으로 엄마에 의해 형성된, 엄마를 존중하고 의지하며

엄마의 생각과 행동만 따르려는 여성화, 어떤 경우에도

자기가 옳다는 독선과 이기심, 이기주의, 적성도 못 찾고

장래의 목표도 없이 오직 이겨야 한다는 겅쟁의식만 갖게 되는

결과주의, 독립성, 자립심, 자존감의 상실, 정체성과 남성성의

부재가 남자아이를 엄마의 아바타로 만들어 완전히 망친다.

많은 남자아이들이 그렇게 아무런 자존감이 없는 괴물 아닌 괴물이 되어

큰 혼란을 겪는 것이다.

그에 따라 외톨리, 왕따가 되거나, 거친아이들에게 휩쓸려

또래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거나 정신적으로 방황하거나

아주 작은 어려움도 극복하지 못하고 가출하거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해 비관과 좌절감으로...     (본문중에서...)

 

최근 일본 도쿄의 공립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엄마들 사이의

사교모임을 금지시켰다.

과연 그것이 지켜질지는 의문이지만, 엄마들끼리의

모임이 잦아지면서 여러 가지 갈등요인이 발생되고

그에 따라 왕따 학생을 만들어낼 우려가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와 함ㄲ 엄마들간의 SNS나  e 메일 교환도 금지하고

학교의 공식적인 연락망을 이용하도록했다.

일본 역시 엄마들이 아이들의 왕따행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본문중에서...)

 

한 권의 책에 정말 많은 정보가 있어요.

현실적으로 와 닿는 내용이 많았어요.

남편과 아들의 내면을 좀 더 깊숙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라 정의할 수 있네요.

눈앞의 현실에 집착하면서 상대와 성적에 급급해서

내 아이가 앞서면 즐거워하는 엄마가 아니라

좀 더 멀리 내다보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말에

큰 공감대가 있었어요.

당장 즐거운 엄마보다 보람이 넘치는 엄마가 되도록

 마음가짐을 가져야 함이 옳아요.

사랑받고 싶은 행복한 아내, 보람차고 현명한 엄마를

꿈꾸는 모든 여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