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

 

이 책은 EBS 에서 방영한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방송 프로그램에서

미쳐 담지 못했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프로그램을 못봐서 무척 아쉽더군요.

요즘 학교와 관련된 소식을 심심치 않게 뉴스 보도를 통해

들을 수 있는데요,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했다는 등

아님, 선생님이 아이를 감정적으로 때렸다는 등

학부모가 아이들 보는 앞에서 선생님께 어떻게 했다는 등의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소식들이 끓이질 않더라구요.

에휴...  저도 초등생의 자녀를 둔 엄마라

이런저런 얘기 듣는게 많아요.

이랬다더라... 저랬다더라 하면서 말이죠.

저는 책을 읽을수록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선생님들이 정말 대단한 용기를 가진 분들이구나...  감탄했답니다.

교사라면, 아이들에게 존경 받는 선생님이 되는게 꿈이잖아요.

저도 잠깐 몇 년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로 일을 했었거든요.

아이들이 다 내 마음데로 따라주면 참 좋을텐데

내 마음처럼 안따라 줄때는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하물며 그게 벌써 10년 전인데, 지금의 교실 풍경은

많이 달라졌을거에요.

추락하는 교권....

뉴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한데요,

참 아이러니 한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서도

공통적인 부분이 바로 문제아 아이가 아닌 그 부모에게

문제와 책임이 뒤따랐잖아요.

이 책에서도 아이들이 아닌 선생님이 바꾸고 노력하는 모습에

서서히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더라구요.

정말 너무나 신기했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들이 다시 웃음을 찾기 시작하기 까지는

꽤 많은 시간과, 좌절, 반복된 용기가 필요했어요.

자신의 숨기고 싶은 내면까지 보여주는 것이라

이 분들이 정말 진정한 용기있는 사람들이란 생각을 했어요.

바꾸려는 의지 하나만으로 우리의 교권은

추락하지 않는 비상하는 날개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 ^

 

 

 

책에 정말 좋은 글귀가 많아요.

 

 소통과 믿음으로 관계는 깊어지고,

배움은 풍성해진다!!

 

관계는 머리로 이해되는 게 아니라 감성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공감하면서 관계는 깊어진다.

 

학교란 곳은 교사에게는 가르치는 공간, 또 아이들에게는

배우는 공간으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만,

학교는 교사, 학생 모두가 성장하는 공간이다.

 

부모나 교사가 권위적으로 명령하는 일이 반복되면

아이는 소심한 성격으로 바뀐다.

 

아이가 질문에 스스로 대답할 때까지 기다려주자.

스스로 생각하고 깨우치는 것이 제일 중요한 훈육이다.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교사 성장 프로젝트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만든 책

<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수업>을 통해

아이와의 소통과 관심, 이해가 얼마나 커다란 선물인지

얼마나 소중한 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정말 좋은 책이에요.

많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읽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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