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윤구병  /  글  보리  /  그림  박경진

 

 

 

넓고 넓은 밤 하늘에 별마을이 있었어요.

총각 노랑별과 처녀 빨강별은 혼인을 하여 한 식구가 되었어요.

빨강이랑 노랑이는 짝짓기를 하여 노랑이 아기 씨들이 빨강이 뱃속에 있는

아기집으로 힘차게 달려갔어요.

빨강이 아기집에는 빨강이 아기 씨도 있었어요.

아기별들은 아기집에서 자라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아이들의 올바른 성 지식을 도와주는 내용으로

아이와 함께 읽는 내내 유쾌하고 무척 유익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림에서 남자와 여자의 다름을 먼저 찾아내더라구요.

늘...  아이가 자기는 어떻게 생겨서 어떻게 나왔냐고 묻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엉뚱한 대답을 해 줄 때도 있었고, 아이가 조금 더 커서는

애매하게 설명해 준적도 있네요.

또, 아이에게 "엄마 배 안에 있을때 네가 집을 열심히 지어

동생은 누나가 만든 집에서 참 편하게 살았지..."  라고 얘기해 주면

"맞아!   나는 집 짓는데 얼마나 힘들었는데..." 하며 기억을 만들어 내기도 하는것 같았습니다.

 

책에서도 귀엽게 표현되었는데, 임신 개월수에 맞추어 태아의 상태를 얘기해 줍니다.

그림이 얼마나 유쾌한지 모르겠어요.

태아가 커짐에 따라 아기 집도 커지고 또, 힘들어 하는

빨강이의 모습을 노랑이는 많이 안스러워 합니다.

 

반짝반짝 아기별 어떻게 생겨났나요?

엄마 몸 속 아기 씨, 아빠 몸 속 아기 씨 서로 만나 생겼지.

반짝반짝 아기별 어디서 왔나요?

반짝반짝 엄마별 뱃속에서 나왔지.

반짝반짝 아기별 어디로 나왔나요?

엄마 뱃속 아기집 문을 열고 나왔지.

 

아이의 호기심이 정말 많이 해결된 듯 합니다.  ^ ^

더불어 저의 고민도 말이죠.  ㅎㅎ

과학동화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네요.

유익한 내용 정말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

 

보리, 달팽이과학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