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브르니피에 글  /  세르주 블로흐 그림  /  박광신 옮김

 

책의 제목이 참 철학적이죠?  ^ ^

사실 감정을 표현한다는건 쉬울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이 지금 어떠한가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은 어른들도 어려울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진짜 아름다움은 어떤 건지,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왜 자유를 추구하는지, 함께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주제라도 여러 각도에서 보면 다양한 정답이 될 수 있잖아요.

마찬가지 입니다.   이 책에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질문을 합니다.

책에 정답은 없습니다.   자신의 느낌과 소신, 그리고 결정이 곧 정답인 셈이지요.

 

 

 

 

 

 

1. 사랑의 증거 :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는 걸 어떻게 알까요?

2. 질투 : 형제, 자매에게 질투를 느끼나요?

3. 싸움 : 사랑하는 사람과 왜 싸우는 걸까요?

4. 사랑 :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인가요?

5. 우정 : 혼자 있기와 친구와 놀기 중 어떤게 더 좋은가요?

6. 수줍음 : 친구들 챂에서 혼자 말하는 게 두려운가요?

 

이 책은 철학적 요소가 다분합니다.   이렇게도 질문해 보고 또 저렇게도 질문해 봅니다.

특히 요즘 우리 아이의 고민에 부합되는 것이 바로 수줍음 이었어요.  

* 난 친구들 앞에서 말하는 게 두려워요.   사람들이 쳐다보니까요.

* 난 친구들 앞에서 혼자 말하는 게 두려워요.   실수하면 바보 같아 보이니까요.

* 난 친구들 앞에서 혼자 말하는 게 두려워요.   얼굴이 빨개지고 말을 더듬게 되니까요.

그에 대한 질문은 이렇습니다.   몇 가지만 추려 볼께요.

- 혼자 말하는 사람처럼, 듣는 친구들도 각자 혼자인 것은 아닐까요?

- 혼자 말하는 친구와 듣고 있는 친구들의 의견이 같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 배우기 위해 학교에 가고 배우면서 실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모든 것을 알아야 똑똑한 걸까요?

- 완벽한 사람만 살 수 있는 걸까요?

수많은 사람 앞에서 혼자 서는 것은 어른들도 어렵습니다.

물론 성격에 따라서 와닿는 강도가 다르기도 하고 또 남들앞에 서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요.

질문을 쭉 읽으면서 드는 마음은 '그래 그럴 수 있어...'  라는 긍정의 메세지 였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위안을 받고, '난 괜찮아' 상태가 되는거죠.  ^ ^

이 책 정말 괜찮네요.  

<철학은 생각하는 놀이다!>라고 표현한 프랑스 철학박사 오스카 브르니피에가 알려 주는 생각하는 방법을 읽으며 감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표현하고 다스려야 하는지 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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