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킹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원작 : 스티븐 호킹 & 루시 호킹

 

  먼저 스티븐 호킹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께요.   『스티븐 호킹은 어릴 때부터 수학과 물리학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였고   그는 우주론에 관심을 갖고 옥스퍼드 대학원에 진학한다.   그리고 그 무렵부터 퇴행성 운동신경질환 증상이 나타나 스물한 살 어린 나이에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2년을 선고 받는다.   하지만 그는 좌절 대신 희망을 택했다.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 손가락 두 개뿐이었지만 머릿속으로 수식을 계산하며 '블랙홀이 사라진다.'는 놀라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40년 넘게 루게릭병을 안고 살면서도 전 세계를 여행하며 강연과 강의를 했던 그는 지금도 케임브리지에 살면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공동으로 작업했던 그의 딸 루시 호킹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현대어를 공부했고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는 그녀의 세 번째 책이자 첫 번째 아동도서라고 합니다.  

 

 

 

 

  우주 과학자가 꿈인 소년 조지와 코스모스라는 슈퍼 컴퓨터를 만든 천재적인 과학자 에릭, 그리고 그의 딸 애니 , 또 1편에서는 그다지 많이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꼭 무슨 일을 벌일것 같은 비밀을 간직한 과학 선생 리퍼가 펼치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입니다.  

  조지는 생태 환경 운동가인 부모님 덕분에 TV도 컴퓨터도 없는 집에서 살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동네에선 마녀라고 불리기도 하는 애니와 그녀의 아버지 에릭을 만나 우주에 대해 흥미가 생기고 과학의 중요성을 깨달아 갑니다.  

  책에서는 만유인력의 법칙, 중력(gravity)같은 기본적인 용어부터 달의 운석 구덩이 (페타비우스, 알폰수스 삼형제, 플라토)등을 확대한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돕습니다.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살펴볼께요.  

  크레이터는 운석, 혜성, 소행성들이 위성(달)이나 행성(지구)에 충돌하거나 또는 화산의 내부 가스가 폭발하여 그 표면에 생긴 구덩이 형태의 흔적을 일컫는 말하지요.   달에는 지름이 무려 200km가 넘는 크레이터도 있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지구에도 큰 운석이 충돌한 일이 아주 많이 있었대요.  

애리조나 운석공 : 약 4만 9천 년 전에 직경 50m 가량의 운석이 충돌하여 만들어 졌음.  (지름 약 1,200m)

아프리카 가나 보숨트위 운석공 : 130만 년 전에 운석 충돌로 형성되었음.  (직경 약 10.5km)

매니쿼건 크레이터 : 약 2억 1,2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캐나다 몬트리올 북동부에 위치해 있음.  (지금이 약 5km에 무게는 1,200억 톤의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생긴것임.)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 년 전 공룡들이 번성하던 시기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칙슬룹 골짜기 근처에 지름이 10~15km로 추정되는 혜성, 또는 소행성이 충돌하여 대규모의 지진과 화산 폭발과 수천 도의 뜨거운 열풍이 하늘을 뒤덮으면서 만경 1,500km내의 생명체가 순식간에 소멸하였습니다.    또, 유카탄 반도 밑 암석층에서 막대한 양의 유황성분이 분출되어 화산재와 함께 대기를 뒤덮으며 태양을 가렸고 지구 전체가 긴 겨울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식물은 자라지 못했고 먹이가 없어져서 지구상의 생물 대부분이 소멸했고, 공룡도 멸종이 되었어요.   즉, 공룡 멸종 원인은 운석 충돌 때문이죠.   지금까지 공룡 멸종 원인을 두고 몇 가지의 가설이 있었지만, 일본 도호쿠 대학 등 12개국 공동 연구팀이 백악기 말 공룡 멸종의 원인을 연구한 결과 소행성 충돌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 이번 연구로 운석 충돌이 확고한 정설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2010년 3월 6일 국내외 주요 매스컴 일제히 보도)

  이처럼 이 책은 달, 우주,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재미있는 만화로 내용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학에 대해 기본부터 하나 하나 알아가는 조지처럼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고 우주에 관심이 많아졌답니다.   오랜시간 달을 관찰하기도 하고 운석이 지구를 향해 날아올까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쉽게 풀이한 재미난 내용이라 아이가 단숨에 다 읽었어요.   궤도를 벗어난 달의 돌진!  2편의 내용도 너무나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