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작가 장용민은 1996년 한국영화진흥공사 주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로 대상을 수상했다.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이 되었지만 1997년 소설로 먼저 출간되고 1999년 영화화가 되었다.

천재 시인 이상의 대표적인 난해시 「건축무한육면각체」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소재로 지금 읽어도 매우 독특하고 난해한 시각으로 설정이 되어있다.

 

오늘? 어제? 2007년 개정판으로 다시 읽은 책.
9시간만에 총 2권을 쑥~ 읽어내려갔다.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면각체"를 프린트해놓고서 말이다.^^;;;
(행까지 표시해가면서...ㅋ)
중학생때 읽었던 이야기가 새록새록 생각도 나고, 좀 달라진 것도 같다.
아무래도 인터넷이나 시대배경이 90년대와 2000년대는 달라진 부분이 있다보니, 그 부분이 세세하게 달라진 것 같다.

 

1999년 영화가 개봉된 당시, 보고나서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만 기억이 났다.
다시 보고싶어졌다. (어둠의 경로로..........)
영화는 역시나... 별로였다... 그 당시의 테크닉으로는 이 정교한 소설을 제대로 영화화할 수 없었던 것 같다.
보는 내내 지금의 시점에서 디테일하게 다시 리메이크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소설에 비해 너무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로 진행이 되니까. ㅠ.ㅠ

(영화를 보면서 반가웠던 건... 박호산 배우가 출연했었다는 사실!!!)

어쨌든 오늘 장용민이라는 작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의 두번째 작품인 운명계산시계는 품절이 되서 중고로 구입하였는데, 언제쯤 내 손에 들어올런지... 에고고... 택배아저씨 언제 오실건가요? ㅠ.ㅠ
신의 달력이라는 세번째 소설을 열고 싶지만, 충동을 계속 참고 있다.
나는 작가에 대해 알고 싶을때, 그의 작품 순서대로 읽으면 알 수 있는 것들도 더욱 많아지니까.. 꾹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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