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시간적 여유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네요.
방학이라고 집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엄마가 못되다 보니
늘 잔소리 아닌 잔소리만 하게 되는 요즘
아이도 맘 편히 힐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몸으로 움직이길 좋아하는 녀석이지만....
잠자리 독서는 꾸준히 실천하려 노력해야겠기에 권해주었지요.

바로?

좋은 책어린이 고학년 문고 3
가짜 영웅 나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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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면서 책 내용을 먼저 생각해볼 때가 있는데요.
가짜 영웅이란 말에 아이는 누군가를 떠올렸다고 하네요.
선생님 앞에선 착한척하는 친구랍니다.
약한 친구를 도와주지만 친구들끼리 있을 땐 막상 그렇지 않다고 해요.
남들이 보던 안 보던 배려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아마도 나일심이란 친구도 그런 친구가 아닐까요?"
아이의 말을 들어보니 그런 친구도 가짜 영웅 일수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사실 엄마가 먼저 읽은 책이거든요.
표지에서도 보이듯 유난히 그림자를 크게 표현했어요.
내 안에 무언가를 표현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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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이지만 천천히 읽었답니다.
읽으며 자신이 생각했던 주인공과 나일심 친구를 비교해가며....
소 제목만 보아도 가짜 영웅이 점점 궁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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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심이란 친구는 남부러울 것 없는 부유하게 살았어요.
그런데 그만 아빠가 사기를 당하면서 집은 망하고,
아빠는 요양원으로 들어가고 말죠.
하루아침에 자신의 영웅을 잃게 된 나일심.
아빠는 일심이의 영웅이었답니다.
그렇게 모든 걸 잃은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심이의 심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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