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읽을때는 판타지 소설인줄 알고 읽게 되었다.

하지만 첫부분에서부터 무시무시한 그림과 아이의 이빨을 마취도 없이 그저 생이빨을 나사뺄때 쓰는 도구로 빼는 부모들..그 부모들은 친부모가 맞다. 하지만 그 부모에게는 뭐가 씌었는지 돈과 술에 푹 빠져 아이의 이빨마저 팔아 술독에 빠져산다.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아이의 사투와 그 아이를 쫓고 쫒는 부모를 아이는 필사적으로 살기위해 몸부림치며 아빠의 목을 조르고 더러운 강물속으로 넣는다. 아이는 자신의 아빠를 정당방위하기위해 죽여서 죄책감에 매일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산다.

그리고 겨우 벗어난후 우연히 탄 마차에서 만난 사람들의 마을로 들어간다.
약간의 비밀스럽고 우울한 마을...
어느 채무자인 제레미아 래체트라는 인물로부터 억지스럽게 돈을 뜯기며 사는 가난하고 약한 마을사람들 그 속에 주인공 아이인 러들로 피치가 들어오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중 사람들의 숨기고싶은 비밀을 사들이는 전당포주인 조 자비두 그 사람은 그저 사람들의 비밀을 블랙북에 적고 비밀을 말한후 그들에게 돈을 건네준다.

 한마디로 비밀을 사는 사람이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비밀을 산다. 
그 비밀은 한편으론 인간의 어두운 뒷면과 솔직한 모습 감추고싶은 자신의 본성, 나쁜습관, 겉으로는 웃고 상냥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속으로 상대방을 너무나 파멸하고픈 마음등...여러가지가 있는 것이다.

전당포주인은 그 사람들이 비밀을 말할때 그 비밀은 철저히 지키며 비밀을 적는 일은 이 소년인 러들로 피치가 담당하며 산다.
고요하고 음산한 그 마을에 전당포주인이 오게되면서 차츰 사람들의 어두운 마음의 짐을 조금씩 벗고 제레미아 래체트라는 사람에게 빚을 진 걸 갚으며 서서히 활력을 찾게 된다.래체트는 사람들의 빚을 먹고사는 사람인데 자신의 밥줄이 막히니 펄쩍뛰며 조자비두를 언제든지 없애버릴 생각을 한다.

그러나 원래 악한 인물은 벌을 받는것일까?

 래체트는 조 자비두가 키우는 스트레스나 못된사람이 오면 사람을 죽게 만드는 독을 내뿜는 무시무시한 개구리를 키우고있다.
조 자비두의 블랙북을 훔치려다 개구리의 공격을 받아 결국 죽고만다.
그 후, 마을에서는 악인이 없어서 한결편안해지며. 주인공 소년은 자신의 비밀도 적으며 자기 자신도 사람들의 아픔과 비밀등을 적는 블랙북을 일로 삼으며 사는 그런 전당포주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이 책의 느낌은 인간의 어두운 면, 두 가지의 얼굴, 사회에서의 얼굴, 집안에서의 얼굴, 가까운사람들에게서의 얼굴, 높은자에게의 얼굴, 여러가지 얼굴을 안고 사는 인간의 면을 파헤치며 누구에게나 그런면은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나 뿐 아니라 어느 누구도 있고, 완벽한 인간은 없으니까 늘 그런면을 껴안으면서 불완전하게 살아가는 인간...때론 누구에게 기대고싶고 그런면을 감추기위해 더더욱 다른 모습으로 감싸고 거짓말을 하고 산다.
우리는 정말 어린아이처럼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그들이 사회성이나 규칙은 모른다해도 어른들보다 자신의 생각을 더 당당하게 그래서 행복하게 후련하게 살수있는지도 모른다.